'폼' 회복한 한섬, 3Q만에 영업익 1000억 달성
랑방·타임 등 브랜드 매출 회복에 온라인 성과 더해진 덕분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한섬이 패션소비 회복에 힘입어 수익성을 대폭 끌어 올렸다. 


한섬은 연결기준 올 3분기 매출이 296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3.5% 증가했다고 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1% 늘어난 318억원, 순이익은 15.5% 증가한 226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3분기 누적 실적을 보면 매출은 9424억원으로 전년 보다 16.4% 늘었다. 영업이익은 52.4% 크게 늘어난 1005억원, 순이익은 37.3% 확대된 73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실적 증대 요인은 코로나19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이 컸다. 지난해는 팬데믹 확산에 따른 거리두기로 패션소비가 줄었지만 올 들어선 확진자 폭증에도 외부활동이 많아졌고, 보복소비가 더해지는 등 소비심리가 회복했다. 이 덕분에 타임, 랑방, 마인 등 한섬이 전개하고 있는 패션브랜드 다수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큰 폭으로 성장했다.


온라인 매출 확대도 이익 성장에 한몫했다. 업계에 따르면 한섬의 온라인매출 비중은 올 들어 20% 초반까지 확대됐다. 이커머스시장은 백화점이나 몰 등 오프라인 사업지에 비해 판매수수료가 낮기 때문에 온라인 비중 확대는 곧 한섬의 이익률 증대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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