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코로나 특수' 꺾이면서 실적 감소
매출액 3조8773억원으로 전년 대비 4.3% 줄어···당기순손실 '적자전환'


[딜사이트 엄주연 기자] 롯데하이마트가 지난해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코로나19 특수가 사라지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뒷걸음질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매출액이 3조8773억원으로 전년 대비 4.3% 감소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33억원으로 29.6%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524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실적 부진은 2020년 코로나19 여파로 가전 판매가 증가한데 따른 기저효과 탓이 컸다. 롯데하이마트는 가전제품을 구매하면 정부가 최대 30만원을 지원해주는 으뜸효율가전 환급 사업으로 수혜를 본 대표적인 업체다. 


하지만 올해는 고마진의 대형가전 매출이 감소하면서 영업이익도 줄었다. 업계에선 온라인 채널 판매 비중이 높아진 것도 실적 악화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매장 효율화와 온라인 쇼핑몰 강화 등을 통해 실적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메가스토어 오픈을 확대하고 매장 효율화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온라인쇼핑몰은 더욱 강화해 향후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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