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제약, R&D 늘린 탓…지난해 영업익 54%↓
관계사 투자 주식 가치 평가 영향도
이 기사는 2022년 02월 14일 17시 4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새미 기자] 이연제약이 지난해 연구개발(R&D) 투자를 전년 대비 48% 늘린 탓에 영업이익이 54% 감소했다.
이연제약은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19억원으로 전년 대비 54.2% 감소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28억원으로 9.8% 늘고 순이익은 42억원으로 8.5% 증가했다.
이연제약은 지난해 전반적인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이룬 덕분에 매출이 증가했다. 특히 오리지널 조영제 '옵티레이'와 순환기 치료제 '바스타틴정', 항생제 '세파제돈주', 소화기 치료제 '네오베트정' 등 처방의약품 부문이 크게 성장했다.
영업이익 감소에는 지난해 R&D 비용을 전년 대비 48% 늘린 게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그 다음으로는 이연제약이 투자한 관계 기업 중에서 발생한 적자가 기타 영업비용으로 계상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이연제약 관계자는 "지난해 이연제약의 매출이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R&D 비용을 적극적으로 늘린 영향으로 감소했다"며 "관계사 투자 주식 가치 평가 하락의 경우 해당 기업이 비상장사이기 때문에 향후 다시 가치가 높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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