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편의점·호텔 회복에 영업이익 개선
영업이익 편의점 0.4%, 호텔 15.6% 증가···홈쇼핑 高 이익 상품 판매 증가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GS리테일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편의점·호텔 사업의 실적이 개선 되며 2분기 실적 선방에 성공했다.


GS리테일은 올해 2분기 매출이 2조8169억원으로 전년 대비 23.2% 증가했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74억원으로 10.8%, 순이익은 451억원으로 77.6% 각각 늘었다. 다만 작년 3분기 GS리테일이 GS홈쇼핑을 흡수합병한 까닭에 비교 대상인 전년 동기 실적은 GS홈쇼핑 성과가 편입되지 않은 금액이다.


사업별로 보면 편의점의 경우 매출은 1조9532억원으로 7.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69억원으로 0.6% 늘어났다. 기존점들의 일 매출이 회복되고 신규 점포가 늘어난 까닭에 매출은 증가했지만, IT투자비 및 광고판촉비, 마케팅 비용 등이 늘었고 신규 조직 확대로 인력이 증가했기 때문에 기대 만큼 수익성이 회복 되진 않았다.


수퍼사업의 매출액은 3133억원으로 5.5%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3억원으로 5.8% 감소했다. 신규점포가 늘어나 매출이 증가한 반면 소모품비가 증가했고 대형점 매출활성화 등에 사용한 광고판촉비가 확대 됐기 때문에 수익 창출에 발목을 잡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홈쇼핑사업의 매출액은 3273억원, 영업이익은 321억원으로 집계됐다. 송출수수료가 전년과 동일한 가운데, 고 이익 상품인 이미용, 의류 등의 제품판매가 늘었기 때문이다. 다만 비교 대상인 전년 동기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 외 호텔사업의 매출액은 818억원으로 55.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1억원으로 15.6% 늘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호텔 투숙율이 개선되고 식음료 및 연회 매출이 상승한 까닭이다. 반면 개발사업은 매출액이 9.0%(174억원→159억원) 감소했고, 영업이익 역시 3.2%(101억원→69억원) 줄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사업부분별 영업환경이 개선되고, 비용구조의 효율화를 통해 전반적인 손익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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