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케미칼, 나홀로 웃은 3가지 원동력
①원료값 상승분 판가 연동 ②안정적 원료수급 마련 ③화물연대파업 대처
애경케미칼 본사. 사진제공/애경케미칼


[딜사이트 김진배 기자] 애경케미칼이 2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했다. 급격한 나프타 가격 변동, 수요 부진 등으로 석유화학업계 기업들이 실적 부진을 면치 못한 상황에서 나홀로 웃었다.


애경케미칼은 17일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4% 늘어난 568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과 영업이익도 각각 58%, 44% 증가한 6364억원, 421억원을 올렸다.


애경케미칼은 "원료 가격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통합 시너지로 원료의 안정적인 공급책을 마련해 타개책을 마련했다"며 "가격 상승분을 판가에 반영해 수익성 개선에 힘쓰고, 화물연대 파업 등 사항에 기민하게 대처한 점 등이 분기 실적 달성에 호재로 작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경케미칼은 하반기 인플레이션에 따른 제품 소비 위축, 중국 재봉쇄 가능성 등 부정적인 관측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대비책 마련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애경케미칼은 "하반기에도 어려운 경기 상황을 맞닥뜨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요 침체 상황 속에서도 판매를 이뤄내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개선점을 찾아 나가겠다"며 "기존 사업 영역은 물론이고, 기업 성장의 원동력이 될 신규사업 관련 전략 수립과 실행에 박차를 가해 돌파구 마련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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