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목표매출·이익 초과 달성 '활짝'
차별화 전략·엔데믹 효과 체감…전년比 매출 19.9%↑·영업익 75.8%↑
CJ프레시웨이 CI. (제공=CJ프레시웨이)


[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CJ프레시웨이가 작년 매출과 수익부문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이뤄냈다. 당초 회사 측이 계획했던 목표치를 상회하는 성적으로 엔데믹 효과와 고부가사업 수주 전략을 통해 성장 기반을 다진 결과로 풀이된다.


CJ프레시웨이는 10일 공시를 통해 작년 연결기준 매출 2조7477억원, 영업이익 978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19.9%, 영업이익은 75.8% 증가한 금액이자 작년 연초 밝혔던 경영목표(매출 2조5000억원, 영업이익 950억원)를 초과한 성과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67.9% 대폭 늘어난 522억원을 기록했다.


CJ프레시웨이 2022년 경영실적. (출처=금융감독원 공시)

부문별로 살펴보면 식자재유통부문은 작년 매출 2조930억원을 달성하며 2021년 대비 18.6% 외형 성장을 이뤄냈다. 생애주기별 맞춤 브랜드인 ▲아이누리(영유아) ▲튼튼스쿨(어린이·청소년) ▲헬씨누리(장노년층)의 시장점유율 확대와 메뉴·서비스·물류 등 전방위적 솔루션 제안을 통한 신규 고객 유입 증대가 실적으로 이어졌다.


CJ프레시웨이는 올해 PB(자체브랜드)와 독점상품 개발을 통해 독보적인 상품 라인업을 구축함과 동시에 외식업체에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외식솔루션사업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급식사업은 작년에 가장 두드러진 성장을 보였다. 급식사업부문의 작년 매출은 28.2% 대폭 늘어난 5838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산업체와 오피스, 골프장 등 다양한 경로에서의 실적이 고르게 개선됐다.


아울러 테이크아웃 전문브랜드인 '스낵픽' 입점 활성화에 따른 추가 매출 확보도 실적 상승에 기여했다. 작년에 처음 선보인 스낵픽은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다양한 간편식과 간식, 음료 등을 제공하는 코너다. CJ프레시웨이는 향후 데이터기반 메뉴 운영시스템 구축과 부가서비스 강화를 통해 다변화하는 소비자 요구에 적극 대응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옥에 티는 제조사업부문이다. 제조사업부문의 작년 매출은 978억원으로 전년대비 0.68% 소폭 줄었다. 다만 내달 자회사인 송림푸드(소스 등 조미식품 제조기업)와 제이팜스(전처리 농산물 공급 기업)가 합병하면서 전문성과 효율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올해도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상품·물류·R&D·데이터 등 전사적 역량 강화로 초격차 지위를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밀·비즈니스 솔루션 사업자로 성장하기 위한 미래사업 준비도 동시에 준비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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