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신상품 효과…수익구조 안정화
수익성 높은 보장성 상품 지속 출시
한화생명 63빌딩


[딜사이트 박안나 기자] 한화생명보험이 보장성 상품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 및 수입보험료 증가를 이끌며 안정적 수익구조를 구축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화생명은 23일 지난해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이 3543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13.69%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화생명의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2조143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6.2% 늘었다. 한화생명은 일반보장성보험의 비중을 늘리고 있는데 신계약 APE 가운데 일반보장성보험의 비중은 37%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 '시그니처 암보험', 하반기 'H1 종신보험' 'H2 종신보험' 등 꾸준히 신상품을 출시한 효과로 분석됐다.


수입보험료는 1년 전보다 26.3% 증가한 18조6280억원으로 집계됐다. 보험본연이익은 7278억원, 손해율은 80.1%로 나타났다.


한화생명은 "수익성 높은 다양한 보장성 상품을 지속해서 선보이며 안정적 수익구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13회차 유지율은 84.1%, 25회차 유지율은 68.5%를 기록하며 중장기 유지율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급여력(RBC) 비율은 전년 대비 22.4%p 감소한 162.2%를 기록했다. 올해부터 지급여력제도가 K-ICS로 변경됨에 따라 제도적 불일치 해소로 K-ICS비율은 RBC비율 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올해는 신제도 도입의 원년으로 영업, 투자, 관리 등 경영 전반의 변화가 예상된다"며 "수익성 중심의 경영전략을 통해 신계약서비스마진(CSM) 1조8000억원 확보, K-ICS 180% 이상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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