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 3Q 영업익 96억...전년비 50.2%↑
원가·판관비율 동시 개선에 7%대 영익률 기록
이 기사는 2020년 10월 30일 11시 0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락앤락이 올 3분기 한국을 중심으로 한 소형가전 매출 확대 덕을 톡톡히 봤다.


락앤락은 연결기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9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0.2% 증가했다고 3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5.6% 늘어난 55억원으로 집계됐으며 매출도 4.4% 증가한 1342억원을 기록했다.


눈길을 끄는 점은 그동안 수익성에 발목을 잡던 비용부담이 일제히 개선됐다는 것이다. 락앤락의 올 3분기 매출 대비 원가율·판매비와 관리비 비중은 각각 54.3%, 38.5%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원가율은 2.1%포인트, 판관비율은 0.1%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이 덕에 올 3분기 락앤락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포인트 상승한 7.2%를 기록했다.


실적개선 요인에는 최근 인수한 소형가전업체 제니퍼룸 효과가 꼽힌다. 제니퍼룸은 1~2인 가구, 신혼부부 등을 타깃으로 하는 국내 소형 주방가전 전문 브랜드며 지난 7월부터 락앤락의 연결기준 종속법인으로 포함됐다.


제니퍼룸은 편입 되자마자 락앤락의 국내 매출을 크게 끌어 올렸다. 락앤락이 올 3분기 국내서 벌어들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6.2% 급증한 421억원에 달했다. 이는 최근 5년 내 분기 최대치로 국내 매출이 증대가 원가율을 개선하는 데 적잖은 도움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정민 락앤락 경영기획본부 상무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한 소형가전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고 4대 카테고리를 기반으로 채널과 제품을 다변화하며 코로나19라는 위기에도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락앤락은 올 4분기에도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는 11월 중국의 광군제 특수 덕이 기대된다는 것에서다. 실제 락앤락은 지난해 4분기 광군제 효과로 전분기 대비 61.3% 급증한 10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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