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자회사 CGI홀딩스, 2년 만 무상감자
감자비율 15%…자본금 규모는 5562억원으로 감소
이 기사는 2022년 10월 21일 16시 3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재민 기자] CJ CGV의 종속회사인 CGI홀딩스가 2년 만에 무상감자를 결정했다. 자본금의 잉여금 전입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함이란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CJ CGV는 종속회사 CGI홀딩스가 자본금 규모를 종전 5825억원에서 5562억원으로 줄이는 무상감자를 실시할 것을 결정했다고 21일 공시했다. 감자비율은 15%로, 주식 수 변동은 없다.


CGI홀딩스는 CGV의 베트남, 홍콩, 인도네시아 사업 운영을 지휘하고 있는 법인이다. 해당 법인들의 사업 운영 정상화가 늦어지고 있는 만큼 납입자본금 규모를 줄여 지배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무상감자 실시를 결정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CJ CGV 관계자는 "최근 해외법인들의 실적 부진으로 결손금이 확대되고 있었다"며 "무상감자를 통해 자본금을 잉여금으로 전입시켜 결손금을 털어내는 등 재무구조를 개선하려는 작업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한편 CGI홀딩스는 2년 전인 2020년에도 같은 방식으로 무상감자를 결정한 바 있다. 당시 해당 법인은 감자비율을 33.6%로 책정, 기존 5650억원이었던 자본금 규모를 4846억원으로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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