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학 ON]
한화오션, 韓 업계 최초 ISRS 등급 평가 받는다 外

◆한화오션, 韓 업계 최초 ISRS 등급 평가 받는다

[딜사이트 이호정, 최유라, 박민규, 송한석 기자] 한화오션이 제조 업종에서 최고 수준으로 꼽히는 국제 안전 경영 시스템 정량적 평가(ISRS) 등급 획득에 나선다. 아울러 이를 토대로 무재해 사업장을 마련하겠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세계 최고 권위의 품질 및 안전 전문 기관인 노르웨이 DNV과 이 같은 내용의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MOU를 바탕으로 DNV는 한화오션의 안전 보건 현황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진행하고, 한화오션은 평가 결과에 따라 중장기 전략을 수립해 향후 5년간 안전 보건 관리 수준을 크게 향상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우선 한화오션 전체 사업장에 대한 사전 평가를 약 3개월 동안 실시한다. 1974년 개발된 ISRS는 9번의 개정을 통해 최근에는 안전 뿐만 아니라 재무적 손실과 환경·사회 등 지속 가능성까지 평가한다. ▲계획 및 관리 ▲비상 사태 대비 및 대응 ▲위험 관리 ▲위험 모니터링 ▲위험성 평가 등 15개 항목을 평가하고, 평가 결과를 기반으로 10단계로 된 'ISRS 레벨 등급'을 부여한다. 국내에서는 100여 개 사업장, 전 세계적으로는 1만2000개 사업장이 ISRS 평가를 받았다. 한화오션이 ISRS 등급 평가를 받을 경우 국내 조선사로서는 최초가 된다.


◆KCC, 유리 부산물로 재활용 원료 100% 신소재 개발

KCC가 유리 장섬유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정제해 만든 분말(에코스노우, Eco Snow)과 시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즉석밥 용기를 활용해 재활용 원료 100% 신소재를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에컴파운드(ECOmpound)'라고 이름을 붙인 해당 소재는 기존의 플라스틱을 대체 가능한 소재로, 실제 깨끗한나라 생분해 물티슈 뚜껑(캡)으로 만들어져 판매되고 있다. 현재까지 물티슈 뚜껑은 재활용 플라스틱과 기존의 플라스틱을 절반씩 섞는 식으로 만들어져 왔으나, 에컴파운드를 통해 100% 재활용 원료로 제조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신규 플라스틱 저감 ▲즉석밥 용기 재활용을 통한 생활 폐기물 감소 ▲제품 생산 부산물 저감 및 폐기 비용 축소 등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KCC 측은 "에컴파운드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에서 합성 수지 재질 성적서를 획득하며 순환 자원으로 인정받은 만큼, 향후 다양한 플라스틱 상품에 활용 가능한 재활용 소재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LG화학, 화학 업계 '저탄소 공급망' 구축 나선다

LG화학은 19일 화학 업종 중소‧중견 협력사의 ESG(환경 사회 지배 구조) 역량 강화 지원을 위해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LG화학 국내 중소‧중견 협력사의 탄소 경쟁력 강화 및 관련 규제 대응 역량 제고를 지원한다. 탄소 저감을 위한 공정 개선과 전 과정 평가(LCA) 수행, 공정 진단 및 탄소 저감 아이템 발굴 등에 대한 지원이 골자다. 환경부 등은 탄소 경쟁력 확보가 시급한 화학 업종을 대상으로 환경 분야의 전문 컨설팅도 제공할 예정이다. LG화학은 협력사 LCA 수행을 위한 가이드라인과 교육을 제공하고, 동반 성장 기금을 활용해 공급망 협력사의 시설 개선을 지원하는 등 상생 협력 체계 구축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롯데정밀화학 유록스, '올해의 광고상'에서 최우수상 수상

롯데정밀화학은 자사 요소수 브랜드 유록스(EUROX)의 바이럴 영상 '가장, 보통의 트럭' 편이 제31회 '올해의 광고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국내에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올해의 광고상은 1000명 이상의 광고학자와 실무 전문가 회원을 보유한 국내 최대 광고 관련 학회인 한국광고학회에서 주관한다. 출품된 광고 작품은 커뮤니케이션 전략의 우수성과 크리에이티브의 창의성과 독창성, 캠페인 효과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되며, 심사위원 예선, 광고학회 회원이 참여하는 온라인 본선, 최종 심사까지 총 3단계를 거친다. 이번에 수상의 영예를 안은 유록스 바이럴 영상의 경우 화물 기사 딸이 화물차에서 힘겹게 생활하는 아버지를 걱정하는 댓글을 광고에 남긴 게 모티브가 됐다. 약 30년을 화물 기사로 일해 온 아버지의 트럭 내부를 리뉴얼해 준 서프라이즈 영상은 화물 기사로 일하는 시청자들에게도 많은 공감을 받았다. 해당 영상은 롯데정밀화학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감상할 수 있다. 


◆고체 전해질 기업 솔리비스, 200억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 제조 업체인 솔리비스가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 회사는 설립 1년 만인 2021년 시리즈A를 유치하고 총 150억원을 투입해 하남 미사지구에 중앙 연구소와 파일럿 생산 시설을 구축한 바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서는 양산 공장 구축에 총력일 기울일 방침이다. 솔리비스의 고체 전해질은 업계 최고 수준의 이온 전도도로 손꼽히며, 자체 개발한 합성 방법을 통해 원가 경쟁력에 있어서도 상대적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는다. 솔리비스는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공장 건설을 본격 추진하고, 연구소 내 파일럿 생산 시설 증설도 병행할 계획이다. 또 연구 개발(R&D) 및 전문 인력을 확충하고, 배터리와 완성차 대상의 매출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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