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센터 하노이' 백화점 리뉴얼 나선다
백화점 부분 150억원 투자…센터하노이 운영하는 롯데물산도 동참
이 기사는 2023년 09월 22일 08시 4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희승 롯데백화점 하노이점장이 '센터 하노이' 백화점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제공=롯데쇼핑)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센터 하노이' 백화점이 내년 리뉴얼에 나선다. 상품 기획(MD)부분을 보강했던 2018년 이후 6년여 만이다. 이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트렌디한 공간'으로 여겨지고 있는 '센터 하노이 백화점'의 이미지를 더욱 부각하기 위해서다.


21일 이희승 롯데백화점 하노이점장은 오는 2024년 '센터 하노이' 백화점의 리뉴얼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24년 3월 리뉴얼을 시작해 8월 새로 선보일 계획"이라며 "경쟁사 대비 힙하고, 트렌디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느낌을 더욱 부각하기 위해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백화점에서 투입하는 비용은 150억원 수준으로 전망 중이다"라며 "백화점에 입점한 브랜드들이 투입하는 금액도 있고, 롯데물산이 건물 외관이나 공용부분에 투자하는 비용도 있기 때문에 사실상 더 많은 금액이 투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센터 하노이는 먼저 메인 출입구부터 리모델링 할 계획이다. 해외 사례를 벤치마킹해 디자인·가시성을 개선하고 시그니처 팝업공간을 마련할 방침이다. 여기에 집객 시설을 늘리고 고객이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한다.


MD구성도 다시 변화를 준다. 층마다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콘셉트로 꾸밀 계획이다. 예컨대 1층의 경우 화장품·글로벌 패션 중심에서 하노이 최고 수준의 코스메틱 공간으로 구성한다. 이를 위해 샤넬·디올의 입점 면적을 확대하고 SK-II, 라메르 등 신규 브랜드도 보강한다. 2층 역시 로컬 패션을 시슬리·프렌치커넥션 등 글로벌 패션 브랜드로 교체한다.


3층은 푸드코드에 마라훠궈 전문 '우라오' 등 글로벌F&B를 유치하고 4층은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 보강 및 골프 체험 요소를 확대한다. 5층은 가족 고객을 타깃으로한 콘텐츠를 강화하고 6층은 떡볶이 등 K-분식과 일식 등의 신규 F&B 카테고리를 도입한다.


이희승 점장은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있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와 협업도 강조했다. 그는 "국내에서도 지점마다 협의하는 부분이 있고 반대로 독자적으로 진행하는 사업이 있다"며 "베트남 역시 사업부장 아래에서 각 점포별로 협업 및 독자 방식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협업의 경우 CRM을 예로 들 수 있다"며 "10년간 축적된 고객데이터를 공유해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및 센터 하노이가 함께 타킷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희승 점장은 "센터 하노이 백화점은 지난해 765억의 매출과 4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며 "국내와 비교하면 숫자가 적어보이지만, 베트남의 GDP를 고려하면 5~6배 정도 확대해서 봐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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