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코인 시세 상승' 효과로 실적 선방
매출 1358억원·영업손실 149억원…코인 시세 상승 힘입어 당기순이익 243억원 내


[딜사이트 김가영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을 운영하는 빗썸코리아가 지난해 영업적자에도 가상자산 시세 상승에 힘입어 당기순이익을 내 4년 연속 흑자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빗썸코리아가 1일 발표한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연매출은 1358억원으로 전년대비 58% 감소했으며 14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매출 감소의 원인에 대해 회사는 가상자산 시장 업황 악화로 인한 거래대금 감소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243억원으로 전년비 75% 감소했으나 4년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이처럼 순이익을 낸 이유는 빗썸이 보유한 가상자산의 시세 상승 때문이다. 현재 빗썸은 비트코인 540개, 이더리움 1만1490개, 리플 82만2939개 등을 보유하고 있다. 


빗썸은 지난해 10월부터 거래 수수료 무료 정책을 진행했던 점을 감안한다면 전반적으로 선방한 결과라 평가했다.


빗썸 관계자는 "작년 크립토윈터라 불리는 어려운 시장환경 속에서, 빗썸은 이용 편의성 제고 및 대고객 서비스 강화에 집중했다"면서 "올해 빗썸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실적 개선을 이끌어낼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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