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생건 "종합라이프스타일 기업이 최종 목표"
실적 정상화 위한 스킨케어 등 헬스앤뷰티 신사업 진출 러시
이 기사는 2023년 10월 02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JW중외제약 홈페이지)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JW그룹의 건강기능식품(건기식) 회사인 JW생활건강이 종합라이프스타일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단순한 기존 건기식 사업에서 벗어나 헬스앤뷰티 신사업에 진출키로 결정해서다.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되면 실적 역시 정상화될 것이란 게 JW생활건강의 입장이다.


26일 JW생활건강 관계자는 "많은 기업들이 제약 관련 기술과 노하우를 접목해 화장품, 펫케어 등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나서고 있는 가운데 자사 또한 건강기능식품에만 머무르지 않고 헬스앤뷰티와 같은 캐시카우가 될 수 있는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JW생활건강은 올 들어 헬스앤뷰티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국내 헬스앤뷰티 시장 규모만 약 1조7800억원 정도로 추산되는 만큼 새로운 캐시카우 역할을 맡길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스킨케어브랜드인 '링셀'을 론칭했다. 링셀은 아미노산 수액이 환자에게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준다는 점에 착안했다. 링셀의 시그니처는 아미노산과 단백질을 담은 수분 단백질 라인이다. 앰플, 큐브, 수분 크림, 선크림, 이번에 출시된 클렌징 밀크와 토너까지 총 6종으로 구성됐다.


펫사업에도 진출했다. 이 회사에서 론칭한 브랜드인 라보펫은 반려동물의 행복한 삶을 위한 연구소를 의미한다 강아지·고양이 겸용의 유산균 '라보펫 포스트바이오틱스'와 관절 영양제 '라보펫 엠에스엠', 두뇌 영양제 '라보펫 포스파티딜세린' 등 반려동물 영양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나아가 반려견 털 길이에 따른 강아지 전용 샴푸 '마일드 올인원 샴푸' 2종(장모용, 단모용)을 출시하며 펫케어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선 상태다.


이뿐만이 아니다. JW생활건강은 최근 피톤치드 방향제로 유명한 '피톤케어'에서 런드리 라인을 새롭게 선보이거나 신발냄새제거제 '그랜즈레미디 35g', 치약계의 샤넬이라 불리는 '마비스 치약'도 판매하는 등 종합 라이프 스타일 케어 회사로 변모하겠단 전략이다.


이 같은 사업다각화 행보는 부진한 회사 실적을 개선하기 위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실제 JW생활건강은 올 상반기 121억원의 매출액과 1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150억원이었던 매출액은 19.3% 감소했고, 3억원의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한 수치다. 이 회사가 지난해 매출액 309억원, 영업이익 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흑자로 전환하는데 성공했지만 다시 적자로 전환하는 등 갈지자 행보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앞선 JW생활건강 관계자는 "회사의 지속성장을 위해 건기식 외 사업다각화에 나서고 있는 상태"라며 "올 한해 호실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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