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코스피, 글로벌 증시 훈풍… 상승 추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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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기자] 전날 다우지수는 기업들의 실적 개선과 세제개편안 기대감에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일본의 니케이 지수 역시 15일 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등 글로벌 증시에 훈풍이 불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 역시 글로벌 증시 호조와 함께 3분기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하나금융투자 김훈길 연구원은 25일 “글로벌 제조업 지표 호조로 경기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기업의 실적과 세제개혁안 기대감 등에 뉴욕 증시가 연이어 신고가를 갱신 중에 있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그 중심에는 이익 성장을 기반으로 하는 IT업종이 있으며, IT업종은 고평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마진 개선와 실적 서프라이즈 기대감에 좋은 성과를 이어갈 것”이라고 판단했다.

삼성증권 서정훈 연구원은 “최근 1개월 동안 섹터별 수익률을 비교해보면 전 섹터의 고른 상승세가 눈에 띈다”며 “이는 주도주 이외에서도 순환매가 활발히 진행으로, 섹터 내부에서도 상승기류를 공유하는 움직임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서 연구원은 하드웨어 섹터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영역으로, 경기민감주 섹터는 산업재 영역으로의 확산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키움증권 서상영 연구원은 “퀄컴을 비롯한 반도체 관련 종목들의 상승세가 이어가고 있고, 국제유가 또한 상승세를 보였다는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며 “오늘 LG 이노텍, LG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물산 등 한국 기업들의 실적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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