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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 대형사 ‘흐림’ vs. 중소형사 ‘맑음’
김민아 기자
2020.01.30 15:30:44
해외대체투자 단기급증 후유증 예상…리스크관리 중요성 ↑
이 기사는 2020년 01월 30일 15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민아 기자] 올해 국내 증권업은 그간 실적랠리를 주도했던 대형 증권사보다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중소형 증권사가 주도하는 흐름이 예상된다. 대형사는 해외부동산 등 대체투자를 급격히 늘린 후유증이 나타날 전망이다. 자본적정성과 레버리지가 저하될 수 있어 실적 전망이 흐리다. 반면 중소형사는 양호한 사업기반에 힘입어 신용등급이 상향될 것으로 점쳐졌다. 


이재우 한국신용평가 선임애널리스트는 30일 개최한 2020 산업전망리뷰(Industry Outlook Review) 미디어브리핑에서 “대형 증권사의 리스크 관리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해외 부동산 등 대체투자 이력이 길지 않은 상황에서 금융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 투자 전반에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대형 증권사의 자본적정성 지표는 이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실제로 영업용순자본을 총위험액으로 나눈 구 NCR(영업용순자본비율)은 대형사와 중소형사의 대비가 뚜렷하다. 작년 9월말 기준 대형사는 평균 150%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중소형사는 두 배 수준인 300%를 웃돌고 있다. 구 NCR은 자본규모 대비 위험가중치 수준을 나타내 위험선호도 측정에 유리한 측면이 있다. 


반면 한신평은 중소형 증권사의 신용등급은 안정적 흐름을 예상했다. 그동안 대형사 위주의 비우호적 정책 환경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중소형 증권사가 영업기반을 안정적으로 유지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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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우 애널리스트는 "대형사 대비 상대적 영업순수익과 이익 시장점유율(M/S) 변동이 크지 않음에도 개별 증권사의 절대적 수익과 이익 규모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재무안정성은 대형사 대비 양호하며 신NCR 규제비율 하에서 위험투자 확대에 제약이 존재한다”며 “양호한 사업기반을 확보하고 있고 안정적 이익창출능력을 보여준 중소형 증권사들의 등급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올해 증권산업 전반적인 전망은 '중립'으로 평가했다. 


부동산PF, 기업대출, 해외대체투자 등 비전통적 IB수익이 그동안의 증권업 수익 성장세를 견인했지만 올들어 바뀐 비우호적 정책환경이 걸림돌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안정적 이익창출이 가능한 자산관리부문에서 빈번한 금융사고로 전반적 투자심리의 위축 가능성을 제기했다.


작년말부터 이슈가 된 ‘부동산 PF 규제’는 증권사 신용도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수익성에는 부정적일 수 있지만 부동산 PF 집중위험도 완화에 따른 자산건전성과 자본적정성 제고에 기여할 수 있다는 평가다. 


이 선임애널리스트는 “부동산 PF 익스포저가 가장 큰 메리츠증권 등 일부 증권사들은 PF 익스포저의 감축이 필요하다”며 “이에 따라 그동안 증권사의 주된 수익원이었던 부동산 PF 관련 IB 수익의 전반적 감소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증권사의 과도한 부동산 PF 집중 현상 등을 감안할 때 신용도 측면에서는 집중위험 완화에 따른 자산건전성 및 자본적정성 제고의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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