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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주주 성원 감사…그룹 발전 밑거름"
권준상 기자
2020.03.29 13:31:26
주총 이후 첫 공식입장…'코로나19' 위기극복·유휴자산 매각 의지 피력
이 기사는 2020년 03월 29일 13시 3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사진)이 한진칼 사내이사 연임에 성공한 가운데 그룹 발전과 경영개선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초 공약했던 송현동 부지 등을 포함한 유휴자산 매각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따른 위기극복 의지도 피력했다.


조 회장은 29일 그룹 지주사 한진칼 정기주주총회 이후 첫 공식입장문을 내고 “현 경영진에 아낌없는 신뢰를 보내준 주주와 여러 관계기관, 한마음 한 뜻으로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그룹 전 임직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주총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관심 속에 치러졌고, 그 과정 속에 주주들과 직원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듣는 계기가 됐다”며 “이를 한진그룹 발전의 또 다른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부연했다.


조 회장은 '코로나19'에 따른 위기극복 의지도 밝혔다. 그는 “‘코로나19’로 항공산업이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커다란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위기의 파고를 넘기 위해 전 임직원들과 함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진그룹의 주력회사인 대한항공은 ‘코로나19’로 90% 이상 항공기의 운항에 차질이 발생하며 심각한 상황에 직면해있다. 세계 각국의 입국금지 조치로 항공기를 띄우지 못하면서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4월부터 부사장급 이상은 월 급여의 50%, 전무급은 40%, 상무급은 30%를 반납한다. 이는 경영상태를 정상화할 때까지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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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영환경 악화에 대처하기 위해 비상대책위원회와 실무 태스크포스(T/F)를 꾸리는 등 전사적 대응체제를 구축해 사안별, 시점별로 세부 대책을 시행해 나가고 있다. 전사적인 비용절감 노력과 함께 유휴 여객기의 화물칸을 이용해 항공화물을 수송하는 등 영업활동 활성화에도 나서고 있다.


조원태 회장은 송현동 부지 등 유휴자산 매각 의지를 다시 한 번 드러냈다. 앞서 한진그룹은 비수익 유휴자산과 비주력 사업을 매각해 재무구조 개선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매각대상은 ▲대한항공 소유 서울 종로구 송현동 토지(3만6642㎡)와 건물(605㎡) ▲대한항공이 100% 보유한 해양레저시설 ‘왕산마리나’ 운영사 ㈜왕산레저개발 지분 ▲칼호텔네트워크 소유 제주 서귀포시 토평동 파라다이스 호텔 토지(5만3670㎡)와 건물(1만2246㎡)이다. 현재 매각주관사 선정을 위한 후보사 접수를 마쳤으며, 최종 주관사 선정을 남겨둔 상황이다.  


조 회장은 “기존에 발표한 송현동 부지 등 유휴자산 매각과 더불어 이사회와 협의해 추가적인 자본확충 등으로 회사의 체질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며 “늘 부채의식을 갖고 사회에 더욱 환원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 회장은 지난 27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한진빌딩 본관 26층 대강당에서 열린 제7기 한진칼 정기주총에서 사내이사 연임에 성공했다. 이날 주총은 의결권 있는 주식(5727만6944)의 84.93%인 4863만5640주 보유 주주가 참석, 보통·특별결의요건을 모두 충족한 뒤 진행했다. 


이날 쟁점이었던 조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안건은 참석주주총수의 56.67%(2756만9022표)가 찬성 표를 던지면서 조 회장은 향후 3년의 임기를 보장받게 됐다.


규모의 확대를 통한 이사회 장악력도 높였다. 사내이사에 하은용 대한항공 부사장(CFO)을 신규선임했고,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을 포함한 5인의 사외이사도 이사회에 새롭게 합류했다. 이로써 한진칼 이사회는 기존 6인에서 11인 체제의 틀을 갖추게 됐다.


반면 조 회장을 저지하려 총력을 다했던 3자 주주연합(KCGI-조현아-반도건설)은 추천한 사내외이사 후보 7명이 모두 고배를 마시며 주총에서 참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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