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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깡은 왜 2년마다 오를까
전세진 기자
2020.04.16 09:38:48
최근 10년간 62.5% 가격 인상…매출원가율·판관비 비중은 큰 폭 변화 없어
이 기사는 2020년 04월 08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전세진 기자] 농심이 최근 10년 동안 스낵 가격을 2년 주기로 인상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농심은 제조원가와 판매관리비 급등을 이유로 꼽고 있지만 실제 매출 대비 원가율과 판매관리비 비중 등은 일정한 선에서 오르내리길 반복한 것으로 확인됐다.


농심은 지난 2018년 11월 새우깡 등 스낵류 19개 브랜드의 출고가격을 평균 6.7% 인상했다. 새우깡(90g)은 1200원에서 1300원으로 8.3%가 인상됐고, 양파링·꿀꽈배기·자갈치·조청유과 등은 6.1%, 프레첼(80g)은 7.4%가 각각 올랐다.


농심은 해당 가격 인상의 이유로 그동안 제조원가와 판매관리비 등 비용상승으로 인한 원가압박이 누적돼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원부자재 가격 및 임금 인상 등 제조원가 상승, 물류비 및 판촉 관련 비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불가피한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단 설명이다.


농심의 설명처럼 실제로도 생산하는 과자의 원가가 늘어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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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재료부터 살펴보면 2016년 기준 톤당 150달러였던 소맥은 2017년 162달러, 2018년 183달러로 3년간 22%가 올랐다. 반면 팜유는 같은 기간 톤당 674달러→689달러→607달러로 9.9% 낮아졌다. 아울러 원재료, 급여, 수도광열비, 운송보관료 등 매출원가 및 판매관리비가 차지하는 비중(매출원가+판매관리비/매출)은▲2016년 96.3% ▲2017년 95.9% ▲2018년 96.4% 2년새 0.1%포인트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2018년 라면 시장점유율 하락분을 스낵 가격 인상으로 메우려는 것 아니냔 입장을 내기도 했다.


눈에 띄는 점은 농심이 2012년 이후부터 2년 주기로 스낵가격을 올리고 있는 부분이다. 농심의 대표 스낵 새우깡을 예로 들면 2010년 800원이었으나 2011년 900원으로 12.5% 올린데 이어 2012년 1000원으로 인상했다. 이후 새우깡의 가격은 2014년 1100원, 2016년 1200원, 2018년 1300원 순으로 10년 간 62.5%나 상승했다. 


따라서 주기로 보면 올해가 가격인상을 하는 해이니 만큼 연말께 농심이 다시 스낵가격을 인상하지 않겠냐는 관측도 일각서 나오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제품 가격을 결정하는 복합적인 요소들로 인해 부득이하게 스낵 제품을 인상해 왔지만 우연히 2년의 주기가 맞아 떨어진 것 뿐”이라며 “올해는 스낵 및 라면류의 가격인상을 전혀 계획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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