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 in 블록체인
'스톤'에 이은 또다른 동력 SKT '패스'
③중고차 시세 조회 및 거래 서비스·모바일 운전면허증 출시...자체 블록체인 개발도
이 기사는 2020년 06월 24일 09시 5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4차 산업혁명의 주역으로 블록체인이 주목받으면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통신 3사가 관련 사업 진행에 나섰다. 탈중앙화 신원증명(DID)과 블록체인 솔루션 서비스(BaaS), 기업용 블록체인 개발 등 주력사업도 다양하다. 스타트업이 대다수인 블록체인 업계에 통신3사가 뛰어들면서 블록체인 서비스 상용화 속도가 앞당겨졌다는 기대도 나온다. 팍스넷뉴스는 통신3사가 진행 중인 블록체인 사업 내용과 성과를 살펴봤다. 


[팍스넷뉴스 김가영 기자] SK텔레콤은 탈중앙화 신원증명(DID) 사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DID의 기반이 되는 기술과 블록체인 활용 서비스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SK텔레콤은 기업용 블록체인 ‘스톤’을 출시했다. 스톤은 하이퍼레저(Hyperledger)를 이용해 개발됐으며 스톤 네트워크와 지갑, DID 등으로 구성된다. 프라이빗 블록체인 형태이기 때문에 가상자산은 활용되지 않는다.


스톤은 현재 SK텔레콤이 진행하는 여러 블록체인 사업을 진행하게 하는 원동력이 됐다. 특히 DID 어플리케이션인 ‘이니셜’ 개발 및 참여를 위해서는 DID 개발 컨소시엄 ‘이니셜 DID연합’에 가입해 이니셜을 운영할 노드가 돼야한다. 


SK텔레콤은 타 통신사들과 손잡고 이니셜 DID연합을 가장 먼저 구축했으며, 스톤 네트워크를 통해 노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니셜 외에도 SK텔레콤이 제공하는 상거래, 보험, 결제 등의 서비스에도 스톤이 활용될 수 있다.


지난해 블록체인 개발자 포럼 ‘비들 아시아(BUIDL Asia)’에서 스톤을 처음 공개한 이강원 SK 텔레콤 소프트웨어랩장은 "추후엔 스톤 플랫폼 상에서 사물인터넷(IoT) 방식으로 자율주행차와 드론 등을 관리하고 쏘카같은 공유경제 서비스도 이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8년 통신3사가 본인인증 서비스를 통합한 공동 브랜드 ‘패스(PASS)’ 또한 SK텔레콤의 블록체인 서비스 상용화의 기반이 된다. 패스 서비스도 블록체인과 양자암호통신 기술 등을 적용해 개발됐다. 본인인증은 이용자 소유의 휴대전화 명의인증과 기기인증이 이중으로 이루어져 보안이 강력하다. 통신사 관계자들은 이용자들이 개인정보 유출이나 해킹에 대한 걱정 없이 패스 앱 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SK텔레콤은 지난 4월 패스에서 중고차 시세를 조회와 거래를 할 수 있는 ‘패스 자동차’ 서비스를 출시했다. 패스 자동차는 블록체인에 중고차 관련 데이터를 저장해 허위매물 등록을 원천 차단할 수 있으며 중고차 판매자와 구매자가 신뢰 기반의 비대면 거래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사용자는 최초 1회 본인의 차량번호와 연식 등을 입력해 자신의 차량을 자산으로 등록하면 된다. 패스 자동차는 ▲주행거리와 사진, 사고유무 등 자신의 차량정보를 최대 3대까지 등록해 보유차종의 중고시세를 조회할 수 있는 ‘시세조회’ ▲딜러들의 입찰 내역을 확인해 원하는 딜러를 선택할 수 있는 ‘내차팔기’ ▲원하는 차종이나 예산 기반의 매물을 선택할 수 있는 ‘내차사기’ 등의 기능으로 구성됐다. 


SK텔레콤을 비롯한 통신3사는 본인인증기관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는 강점을 살려 패스 앱 내에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하고 있다. 오는 24일부터는 3사가 협력해 경찰청과 함께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운전면허증 서비스도 시작한다. 별도의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구축해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의 운전면허정보 검증 시스템과 연동하는 방식이다. 


모바일 면허증은 전국 CU편의점, GS25편의점 전매장에서 미성년자 확인을 위한 신분증으로 활용된다. 오는 7월부터는 전국 27개 운전면허시험장에서도 운전면허증처럼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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