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홈코노미 성장 맞춘 기업 전략 필요"
코로나19로 변화한 소비행태, 품목 고려해야
이 기사는 2020년 06월 30일 14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전세진 기자] 코로나 이후 디지털 전환과 비대면이 가속화 되면서 홈코노미 유통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코로나로 인해 소비자의 근본적인 행동 양상이 변화하고, 건강·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유통업체의 성공방식도 이에 맞게 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30일 심혜정 한국무역협회 수석연구원(사진)은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팍스넷뉴스 유통 포럼 세 번째 세션에서 "코로나 사태 이후 일어난 변화들은 유통 기업들이 기존 시도하지 않았던 모델들을 적극 실험해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심 수석연구원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과 소비하는 사람이 동시에 존재해야 하는 기존 시간·공간의 제약이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사라졌다"며 "클라우드 시스템을 통해 다중 접속이 가능하고 증강현실, 가상현실을 이용해 실감나는 마케팅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채널위주의 무점포 유통 서비스는 올해 1분기 판매액이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반면 대표적인 오프라인 채널인 백화점은 전년 동기 대비 19.4%, 대형마트는 같은 기간 2.9% 소매 판매가 감소했다. 전자상거래 영역의 성장은 2024년까지 연평균 10.8% 성장할 것으로 전망중이다.


이 같은 환경에서 홈코노미(입에서 온라인으로 모든 소비를 해결하는 행태) 서비스도 일시적 서비스가 아닌 하나의 소비형태로 정착할 것으로 보인다.


심 수석연구원은 "집에서 여가를 즐기는 여가문화와 코로나19가 결합하면서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가전렌탈, 홈케어 등의 산업이 크게 부상하고 있다"며 "홈코노미에 적합한 유통 전략을 수립할 때는, 골목 상권 등에 영향을 미치는 근거리 쇼핑 비중이 확대되고 위생과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주력 품목의 변화가 이뤄지는 양상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심혜정 수석연구원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 비대면·온라인 트렌드로 빠르게 바뀌고 있는 전세계 시장도 소매 유통기업의 큰 돌파구가 되어줄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코로나19가 가장 먼저 발생했던 중국 우한 지역은 무인 까페, 무인 편의점이 본격적으로 도입됐다. 아울러 인도네시아의 경우도 인터넷, 모바일 구매가 증가하면서 온라인 환경이 무르익은 데다 2017년 외국인 투자제한 리스트를 개전하며 유통과 전자상거래 부문이 개방된 상태다.


심 수석연구원은 "전세계 소비자들이 비대면과 온라인에 익숙해져 있는 상황에다 동남아 국가들의 경우 경기부양책도 적극적으로 펴고 있어 국내 유통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는 토양이 갖춰져 있다"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옴니채널을 활용하고 다양한 부가서비스, 유튜브, 모바일 앱을 이용한 마케팅을 전개한다면 기존 로컬 경쟁자들과 부딪치던 오프라인 진입장벽에 비해 훨씬 수월한 경쟁태세를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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