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나는 블록체인
드림시큐리티, 포스트 공인인증서 정조준
DID솔루션 '매직디아이' 출시, 다양한 사업에 서비스 접목
정부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산업 육성책으로 '디지털 뉴딜'을 선언했다. 그간 가상자산을 둘러싼 투기 세력에 부정적 시각을 보였던 정부가 투명성, 안전성, 무결성을 갖춘 '블록체인' 기술의 잠재력을 뒤늦게 높이 평가, 이를 활용한 비대면 산업을 부흥하겠다고 나섰다. 정부와 함께 공공 프로젝트를 수행했던 블록체인 기업도 모처럼만에 단비를 맞아 기지개를 켜고 있다. 정부가 주목하는 블록체인 기술, 정부와 함께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팍스넷뉴스가 조명해 봤다.


[팍스넷뉴스 공도윤 기자] 코로나19로 비대면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정부는 핵심 기술 중 하로 'DID(탈중앙화신원인증)'에 주목하고 있다. 인증보안 전문업체 드림시큐리티는 블록체인과 DID 기술을 내세워 '포스트 공인인증서' 시대에 주목받는 인증 업체 중 하나다.


드림시큐리티는 2017년 한국조폐공사 주관의 '클라우드 기반 전자거래 인증을 위한 블록체인 오픈플랫폼 구축(블록체인 인증시스템 및 진본확인)'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매년 정부 기관, 서울시, 금융사 등과의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각종 블록체인 기술과 DID 접목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기존 인증·보안 분야를 넘어 다양한 산업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시키고 있다.


드림시큐리티가 블록체인 업계에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것은 2017~2018년에 수행한 은행권 블록체인 인증체계 사업 '뱅크사인'이다. 뱅크사인은 은행연합회가 80여억원을 투입해 은행권 공동 인증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사업으로 18개 은행이 공동 참여했다. 드림시큐리티는 뱅크사인 구축을 위해 삼성SDS 블록체인 플랫폼에 드림시큐리티의 인증기술을 적용했다.



이어 드림시큐리티는 서울시가 주도하는 블록체인 기반 행정서비스 구축, 2019년 행정안전부(행안부) 정자증명서 발급·유통 시스템 구축 1차 사업(블록체인 진본확인), 기업은행 BOX 플랫폼 구축 사업(블록체인 SSO)에 참여했다.


행안부의 전자증명서 발급 프로젝트 수행 후 드림시큐리티는 간편전자서명 서비스 '매직에스사인'을 선보였다. 매직에스사인은 공인인증 기술의 특장점인 부인방지(Non Repudiation)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의 인증절차를 간소화하고 3분 안에 청약이 가능한 비대면 온라인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다. 올해 6월에는 하나생명보험의 하나원큐라이프 모바일 서비스에 매직에스사인을 적용했다.


드림시큐리티 관계자는 "정부주도 프로젝트 참여가 지자체로의 사업 진출에 도움이 된다"며 "부산 블록체인 특구 사업 참여와 대구시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범농협 통합전자구매시스템 구축(블록체인 인증시스템)을 완료했으며, 대구시 블록체인 공동 활용 플랫폼 구축(DID)을 수주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블록체인 기반 DID 기술 개발은 2018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수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다.


정부기관, 금융권과의 협업 외에도 드림시큐리티는 국내 대기업, IT기업과의 제휴도 이어가고 있다.


드림시큐리티는 지난 2019년 6월 삼성SDS와 블록체인 플랫폼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삼성SDS 블록체인 메인넷이자 플랫폼 '넥스레저(Nexleger)'를 공급하고 있다. 자체 블록체인 메인넷을 개발하고 비즈니스를 하는 다른 블록체인 프로젝트와 달리, 드림시큐리티는 '넥스레저'을 이용해 블록체인 서비스를 구축하려는 사업들에게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드림시큐리티는 삼성SDS와 입출입 게이트에 안면인식과 DID 기술을 접목하는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블록체인 비즈니스를 위해 드림시큐리티는 미래기술연구소 내 블록체인응용 개발부를 두고 있다. 약 15명의 직원들이 정부기관과 기술협약을 맺고 넥스레저와 하이퍼레저 메인넷을 활용해 블록체인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DID 솔루션 '매직디아이디(Magic DID)'를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공공·민간 시장을 대상으로 비대면 인증보안 사업과 DID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매직디아이디는 호환성이 높은 DID솔루션으로 대부분의 블록체인 플랫폼에 적용가능하다. W3C(World Wide Web Consortium)의 DID 표준 규격을 준수하고 전문 분야인 암호기술을 바탕으로 공공서비스에서 요구하는 국가용암호모듈검증(KCMVP) 기술을 적용해 보안성을 한층 강화했다.


매직디아이디의 핵심 기술은 2018년 ETRI와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개발(R&D) 과제이자 자기주권형 신분관리 프로젝트인 'O2O 서비스를 위한 무자각 증강인증 및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는 블록체인 ID 관리 기술 개발'을 통해 확보했다.


드림시큐리티 관계자는 "기존의 공인인증서 등 인증기반 매출을 블록체인 기반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뱅크사인 출시로 2017년 이후부터 블록체인 분야에서도 매출을 키워가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모바일 신분증, 전자증명 유통사업, 전자여권 등으로 DID기반 신분인증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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