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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아이케이, 차세대 웨이퍼테스터 '주목'
설동협 기자
2020.08.14 06:30:49
적자에도 연구개발비 역대 최대, 기술력 확보 박차
이 기사는 2020년 08월 12일 16시 3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설동협 기자] 와이아이케이는 반도체 EDS(Electrical Die Sorting) 테스트 공정에서 필요한 검사 장비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EDS 테스트는 반도체의 수율을 높이기 위해 반드시 거치는 공정 중 하나다. 

와이아이케이의 전체 매출 중 약 70% 가량이 반도체 검사 장비 사업 부문에서 나오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메모리 웨이퍼 테스터'가 주력 제품이다. 메모리 웨이퍼 테스터는 팹 아웃된 웨이퍼의 불량 여부를 전수 검사하는 데 사용된다. 와이아이케이는 일본 업체 '어드반테스트'와 함께 최대 고객사인 삼성전자에 웨이퍼 테스터를 납품하고 있다. 


와이아이케이는 2018년도까지만 하더라도 국내 반도체 검사 장비 시장에서 경쟁사인 어드반테스트와 점유율을 양분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기준 시장 점유율이 78%로 급증하며 1위 자리를 확고히 굳힌 상태다. 삼성전자가 일본 수출 규제에 따라 소재 부품 장비 국산화에 속도를 내면서 와이아이케이의 손을 들어준 셈이다.


와이아이케이는 1933년 'ANDO전기'라는 업체에서 출발했는데, 삼성전자와는 2001년부터 반도체 검사 장비 공동개발에 나서며 인연을 이어왔다. 


2013년부터는 첫 국산화 메모리 웨이퍼 테스터인 'MT6133'를 출하한다. 2016년 이후부턴 고효율 낸드(NAND) 웨이퍼 테스터인 'MT6122' 양산에 돌입하면서 본격 성장궤도에 진입했다. 실제로 와이아이케이는 2017년 기준 매출액 1504억원, 영업이익 193억원을 올렸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122%, 94.9% 증가한 수치다. 이듬해에도 실적 상승이 가파르게 이어졌다. 

하지만 지난해 들어 반도체 공급과잉 현상에 따라 삼성전자를 포함해 주요 고객사들이 부품 발주를 줄였고 와이아이케이도 직격탄을 맞았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반의 반 토막이 났고 영업이익도 적자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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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점은 같은 해 연구개발비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와이아이케이의 지난해 연구개발비는 197억원으로 전년(108억원) 대비 약 2배 가량 급증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실적 부진 속에 오히려 기술 개발에 힘을 실은 것이다. 전세계적으로 반도체 시장이 숨고르기에 들어선 만큼, 향후 시장 회복에 대비해 경쟁력 확보에 나섰던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와이아이케이는 차세대 웨이퍼테스터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가 평택 공장에 낸드플래시 생산라인 증설에 나선 상황에 맞춰 웨이퍼테스터 공정 전환 밑작업에 돌입했다. 최근 와이아이케이가 유상증자를 통해 삼성전자로부터 473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게 업계 판단이다. 


업계에선 와이아이케이가 올해에도 공격적인 투자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분기까지 꾸준히 현금성 자산을 축적하며 실탄을 마련해 왔고 올해 투자금까지 추가적으로 확보한 상태다. 


와이아이케이는 올해 1분기 매출 338억원과 영업이익 35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했다. 특히 메모리 웨이퍼 테스터 사업의 매출이 회복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해 연간 웨이퍼 테스터 부문 매출이 133억원 수준이었지만, 1분기에만 248억원까지 늘어났다. 최근 발표한 2분기 실적에서도 7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회복 흐름세를 탔다.


올 하반기부터 반도체 수요가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와이아이케이도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실적 반등에 본격 나설 전망이다.


와이아이케이 관계자는 "와이아이케이는 판매 누적대수 시장 넘버원 포지션을 확고히 하는 동시에 고객 다변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고객사 니즈의 신속대응을 통해 차세대 장비개발 및 장비군의 다양화를 통해 매출확대 및 고객만족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와이아이케이는 지난 1분기 기준 자산가치 2092억원, 부채가치 924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순자산 공정가치는 1168억원이다. 부채비율은 79% 수준이며, 현금성 자산은 303억원 가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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