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은퇴
오너2세 중심 개편
장·차남 등기임원 선임…'셀트리온 3형제' 합병 탄력
이 기사는 2021년 03월 26일 11시 2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민승기 기자] 셀트리온그룹 서정진 명예회장이 만 63세 나이로 공식 은퇴했다. 서 명예회장은 경영일선에서 물러났지만 그의 두 아들들은 등기임원으로 올랐다.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이른바 '셀트리온 3형제'는 26일 오전 10시 일제히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총을 계기로 서 명예회장은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게 됐다. 다만 사내이사 임기가 만료된 서 명예회장을 대신해 그의 장남과 차남이 사내이사에 선임됐다. 그의 장남인 서진석 부사장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의 등기임원, 차남인 서준석 셀트리온 운영지원담당장은 셀트리온헬스케어 등기임원이 됐다.


다만 주총 현장에서는 두 아들들에 대한 이사선임 안건을 두고 소수의 반대 의견도 나왔다. 서 부사장의 이사 선임 안건은 찬성 92.9%, 반대 및 기권 7.1%로 통과됐다. 서 운영지원담당장도 2.15%의 반대표가 나왔다. 


카이스트 박사 출신인 서 부사장은 2014년 처음으로 셀트리온 생명공학연구소에 입사했다. 그는 생명공학1연구소장으로 시작해 2016년 셀트리온스킨큐어(비상장) 부사장, 2017년 10월 셀트리온스킨큐어 대표이사를 맡았다. 2년 뒤 셀트리온으로 복귀했으며 현재 제품개발부문 부문장으로 일하고 있다. 차남 서 운영지원담당장은 인하대 박사 출신으로 2017년 셀트리온 과장으로 입사해 2019년 미등기임원 이사직에 올랐다.


서 명예회장의 두 아들이 3개사의 이사회에 합류하면서 '셀트리온 3형제' 합병절차도 보다 속도를 낼 전망이다. 3사 합병은 서 명예회장의 오랜 숙원사업 중 하나다.


서 명예회장은 수년 전부터 3사의 합병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는 기자간담회, 주주총회,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 등에서 '주주들만 동의하면 언제든지 추진할 의사를 갖고 있다'고 강조해왔다. 그러나 주주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지 못하면서 매번 좌절됐다. 하지만 지난해 9월 3개사 합병안을 공개하며 또 한번의 드라이브를 걸었다. 이를 위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지주회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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