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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탈통신 DNA 심는다
김경렬 기자
2021.04.27 08:27:23
신사업 금맥 찾기 '드라이브'…SK브로드밴드에 '무게'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6일 10시 3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경렬 기자] 탈통신을 외쳐온 SK텔레콤(SKT)이 존속회사의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나서고 있다. ICT 투자전문회사와 영역이 나뉘면서 통신을 제외한 자회사들의 투자에는 속도가 붙었다. 다만 기존 법인의 고민은 여전하다. 존속법인은 SK브로드밴드를 필두로 유무선통신을 활용한 신사업에 나서야한다. 30년 넘게 유지해 온 이동통신사업(MNO)은 스마트폰 보급과 이동통신 가입자 포화 등으로 기로에 서 있다. 

SK그룹의 무선통신사업 회사로는 SKT·피에스앤마케팅·SK앤에스·서비스에이스, 유선통신사업은 SK브로드밴드·SK텔링크·홈앤서비스 등이 있다. 이중 존속법인에 잔류 확정된 기업은 신사업체로 꼽혔던 SK브로드밴드(자회사 홈앤서비스 포함)다. SK브로드밴드는 인터넷티비(IPTV)·인터넷·미디어콘텐츠·Biz솔루션 등을 제공하고, 홈앤서비스는 이들 사업의 서비스 영업을 하고 있다.


<사진=SKT 홈페이지 캡처>

SK브로드밴드는 존속 법인 MNO 사업의 주축이다. SK브로드밴드의 주력사업인 유료방송 사업과 SKT 기존 사업의 연결고리는 깊다. 이동통신 서비스와 IPTV 상품을 결합판매하는 전략은 오랜 마케팅 관행으로 안착돼 있기 때문이다. KT와 LG유플러스도 이미 한 법인에서 동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새로 신설된 SK브로드밴드의 자회사 미디어에스는 콘텐츠 가뭄을 타파할 수급처로 떠오르고 있다. SKT는 그간 CJ E&M과 같은 굵직한 기업 인수에도 나서지 못했다. 글로벌 OTT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밀리기도 했다. 이 가운데 SKT는 미디어에스를 통해 자체적으로 질높은 콘텐츠를 만들고 시장 경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모기업인 SK브로드밴드 역시 콘텐츠 직접 제작을 위한 중소형사 인수합병(M&A)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달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제휴를 통해 카카오TV 오리지널 콘텐츠를 Btv에서 제공하기로 했다. 현재 SM C&C와 예능 프로그램도 만들고 있다. 애플TV플러스와 제휴해 넷플릭스, 아마존 프리미엄비디오, ESPN, 블룸버그, CNN 등 콘텐츠도 늘렸다. 자회사 미디어에스는 최근 버라이어티 전문 '채널에스'를 출범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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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보한 콘텐츠는 신설지주사로 이동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 웨이브와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웨이브는 글로벌 OTT를 견제하기 위해 지상파 방송사와 SKT가 지분투자해서 만든 곳이다. SKT 자체적인 콘텐츠를 웨이브에 공급하며 글로벌 OTT에 대한 대응력을 높일 수 있다는 얘기다. 


이밖에 존속법인 SKT가 기존에 추진했던 신사업에 드라이브를 걸 전망이다. SKT의 신사업 키워드는 구독서비스, 인공지능(AI), 디지털인프라(클라우드) 등이다. 신사업은 통신 분야 강자로서 SKT가 쌓은 오랜 인적 네트워크와 어우러져 시너지가 기대된다. 각 부문 간 연계를 통한 신시장 개척에도 관심이 쏠린다. 


SKT는 이르면 오는 7월 새로운 구독서비스를 실시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22일에는 LS일렉트릭과 스마트팩토리 사업 계획을 밝혔다. SKT는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공장 AI 구독 서비스인 '메타트론 그랜드뷰'와 LS일렉트릭의 엣지컴퓨팅 솔루션인 '엣지 허브'를 결합해 스마트공장 솔루션인 '엣지투클라우드'를 출시한다. 


최근 열린 '월드 IT쇼 2021'에서는 자체 개발한 AI와 메타버스 등을 선보였다. AI 반도체 '사피온'(SAPEON)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을 돕는 인공지능 로봇, AI 서비스 '누구'(NUGU)가 탑재된 이어셋 '누구 버즈', 인공지능 전기차 등이 공개됐다. 초현실적 경험을 제공하는 '5G 메타버스 시네마', 메타버스 공간을 만드는 '점프스튜디오', 차세대 5G 기술인 모바일엣지컴퓨팅이 적용된 메타버스 패션쇼, 트윈 월드(메타버스 컨퍼런스), VR기기 오큘러스 퀘스트2 등도 내놨다.


후발주자로 나선 사업들의 경쟁력 제고 역시 관건이다. KT가 기업간거래(B2B) 전문 브랜드 'KT 엔터프라이즈'를 출범하는 등 선제적 움직임을 보이자 SKT는 유사한 기업 출범을 예고했다. 법인들의 니즈가 몰린 비즈니스 솔루션 제공에 힘을 싣겠다는 분명한 의지를 밝혔다. 또 SKT는 하나은행과 설립한 합작회사 핀크를 운영하고 있다. 핀크는 테크핀(통신과 금융 제휴 모델)에 기반한 오픈뱅킹 사업의 선두주자를 향해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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