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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조 손에 쥔 이부진...계열분리 가능성은
최보람 기자
2021.04.30 18:06:01
상속분 호텔신라 시총도 압도..."시간이 문제"
이 기사는 2021년 04월 30일 18시 0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사진)이 故이건희 삼성 회장으로부터 6조원 안팎의 주식상속을 받은 것을 두고 유통가의 시선은 이 대표의 계열분리 가능성에 쏠리고 있다. 호텔신라를 통째로 살 만큼 상속규모가 크다는 데에서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부진 대표는 지난 29일 아버지가 보유 중이던 삼성전자(보통주 5540만주, 우선주 14만주), 삼성생명(1384만주), 삼성물산(1201만주), 삼성SDS(2155주) 지분 일부를 상속받았다.


이 대표가 상속받는 주식가치는 총 5조8537억원에 이른다. 계열사별로 삼성전자 상속분만 4조5358억원이며 삼성생명은 1조1487억원, 삼성물산 1688억원, 삼성SDS는 4억원이다.


이번 상속으로 이부진 대표는 본인이 이끌고 있는 회사가치(호텔신라 시총 3조3950억원)를 뛰어넘는 주식자산을 손에 쥐게 됐다. 이 때문에 재계에서는 이 대표가 언젠가 호텔신라를 계열분리 해 독자노선을 걷지 않겠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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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호텔신라 주주구성을 보면 국민연금공단이 지분 8.63%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있으며 삼성생명(7.47%), 삼성전자(5.11%) 등 계열사가 주요 주주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부진 대표는 단 한주도 들고 있지 않은 만큼 계열분리를 하기 위해선 직접 회사 주식을 사들일 필요가 있다.


이 대표는 상속 주식을 활용하면 호텔신라 경영권을 손쉽게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30일 기준 삼성생명과 삼성전자가 보유 중인 호텔신라 주식가치는 4270억원으로 이부진 대표가 상속받은 주식가치의 7.3%에 불과하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삼성전자 경영은 사실상 이재용 부회장 몫이기 때문에 이부진 대표가 상속받은 지분을 오래 들고 있을 필요가 없다"면서 "상속받은 삼성전자 지분 일부만 팔아도 호텔신라 주요 주주들로부터 주식을 모두 사들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시장에서는 삼성 오너 3세들의 상속부담이 막대하다는 점 또한 이 대표의 삼성전자 주식 매각 가능성을 키운 재료로 보고 있다.


현재 이부진 대표가 내야 할 상속세 규모는 3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세법상 상속 규모가 30억원이 넘을 경우 상속세율이 50%인 까닭이다. 또한 최종 상속규모는 상속받은 주식의 상속 시점 전후 2개월 평균 주가로 산출되는 만큼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등의 주가가 향후 상승할 시 이 대표의 부담은 더 커질 수 있다.


이 대표는 상속분을 세무서 등지에 공탁한 뒤 연부연납 방식으로 세금을 납부할 순 있지만 현재 벌어들이는 수입으론 세금을 감당키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표는 이번 상속을 계기로 주식이 불어난 삼성계열사 4곳으로부터 연간 2354억원의 배당수입을 올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이 대표가 삼성전자 주식을 팔지 않고 최장 6차례에 걸쳐 연부연납할 때 내야 할 상속세(5000억원)의 절반에 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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