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 합병
대체투자 탑티어 운용사로
③ 부동산‧특별‧혼합 AUM 16조원 돌파, '빅4' 대열 합류
이 기사는 2021년 09월 17일 15시 5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자산운용과 신한대체투자운용 본사가 위치한 서울 여의도의 신한금융투자타워 입구 전경. / 네이버지도


[팍스넷뉴스 범찬희 기자] 신한자산운용이 국내에서 4번째로 많은 대체투자 수탁고를 보유한 운용사로 거듭난다. 계열 회사인 신한대체투자운용을 품으며 단숨에 6조원 규모에 달하는 대체투자 자산을 확보한 효과다.


지난 15일 신한자산운용이 이사회 결의를 통해 신한대체투자운용을 흡수합병하기로 하면서 포트폴리오 구성에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부동산, 인프라 등을 기초자산으로 삼는 대체투자가 채권 다음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게 된다. 신한대체투자운용이 운용하는 부동산‧인프라 펀드를 고스란히 넘겨 받기 때문이다. '신한AIM부동산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신한AIM 인프라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신한AIM사회적기업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등 신한대체투자운용의 AUM은 6조원에 달한다.


신한자산운용의 자산 구성(13일 기준)을 보면, 혼합형을 더한 채권 AUM(총자산규모)이 26조6095억원으로 전체 수탁고(72조147억원)의 37%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초단기금융상품인 MMF(14조3686억원)와 대체투자(9조9659억원)가 뒤를 잇는다. 향후 6조원 규모인 신한대체투자운용 자산을 이관 받게 되면 부동산‧특별‧혼합자산 등 대체투자 수탁고가 16조원으로 급증해 MMF를 넘어선다.



강화된 대체투자 역량은 시장에도 변화를 불러 온다. 현재 신한자산운용이 보유한 10조원 규모의 대체투자 자산은 국내 운용사 가운데 5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신한자산운용 보다 많은 대체자산을 보유한 곳은 미래에셋자산운용(19조4637억원), 이지스자산운용(18조8070억원), KB자산운용(17조1615억원), 한화자산운용(13조9279억원) 뿐이다. 그러나 신한대체투자운용의 보유 자산을 넘겨받으면 대체투자 자산이 16조원을 넘어서며 '빅4' 대열에 오르게 된다.


다만 신한자산운용이 신한대체투자운용과 화학적 결합을 이루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신한자산운용은 합병기일인 내년 1일이 지나서도 각자(전통‧대체) 대표 체제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전통자산 부문은 이창구 신한자산운용 대표가 맡고, 대체투자 부문은 현(現) 김희송 신한대체투자운용 대표가 총괄할 가능성이 유력하다. 하지만 종국에는 합병 시너지를 극대화하고자 단일 체제로 전환해 진정한 의미의 원팀을 꾸릴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연말 KB자산운용이 3년 만에 각자 대표 체제를 끝내고 이현승 대표를 중심으로 하는 경영 체계를 구축했다는 사실도 이러한 전망에 힘을 싣는다.


대체투자 경쟁력 제고와 더불어 신한자산운용은 실적이 상승되는 효과도 누린다. 올해 상반기 신한대체투자운용은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한 101억원의 영업수익을 거뒀다. 이는 신한자산운용 상반기 영업수익의 19.9%에 해당되는 금액이다.


신한자산운용 관계자는 "양사는 고객, 상품 부문에서 각각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 하여 시장 선도 사업자로 성장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시장의 한계를 뛰어 넘는 신시장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수익모델 다변화에 나서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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