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자산운용
매니저 색깔 입힌 펀드로 수익률 승부
③5명 매니저가 라인업···애널리스트 기여도 별 인센티브 지급
이 기사는 2021년 09월 17일 16시 3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승현 기자] VIP자산운용은 '헤지펀드 플렛폼'이다. 투자성향이 모두 다른 5인 매니저를 중심으로 펀드를 구성, 투자자 입맛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주로 하나의 펀드를 여러 운용역이 운용하는 멀티매니저 시스템과 차별화된 방식이다. 이들의 플랫폼 전략은 VIP운용이 3조원이 넘는 자금을 운용하는 대형사로 성장할 수 있었던 노하우로도 꼽힌다.


VIP자산운용은 김민국·최준철 대표를 포함해 총 5명이 대표매니저로 활동한다. 각자의 투자스타일을 기반으로 한 펀드를 구성하고 운용하는 만큼, 각각의 펀드매니저가 브랜드로 여겨지며, 고객은 투자성향, 자금 성격 등에 따라 펀드를 선택하면 된다. 


먼저 김민국 대표는 바벨전략을 활용해 국내가치주에 투자하는 밸류일임형(V형) 'VIP Deep Value' 펀드를 운용한다. 저렴한 가격에 거래되는 딥밸류(Deep Value) 가치주와 성장주에 함께 투자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운용규모가 576억원을 넘어섰으며, 현재 약 48개 종목을 편입하고 있다. 금융주 38%, 소재주 24% 등 배분돼 있으며, 지난 8월 말 현재 1년 수익률 201.7%의 폭발적인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대비 164.3%포인트(p) 초과한 성과다. 


최준철 대표도 김 대표와 같이 국내가치주에 투자하지만, 저평가된 성장주를 찾아 투자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가격이 아직 반영되지 않은 성장주식을 골라 투자하는 그로스 일임형(G형) 'VIP Core Value' 펀드를 운용 중이다.



VIP Core Value는 492억원 규모로 8월 말 현재 1년 수익률 172.7%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대비 135.2%p 웃돈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이 펀드도 금융주(22%)를 주로 담고 있으며, 헬스케어(15%), 헬스케어(15%), 소재(14%) 등에 투자한다.


과거에는 김 대표와 최 대표가 펀드를 공동 운용하기도 했지만, 가치투자 내에서도 각자의 투자성향을 더욱 확고히 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VIP운용과 같이 성장한 베테랑 매니저들도 각자의 이름을 걸고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조창현 수석매니저는 8년 전 VIP운용에 합류해 최 대표와 노르웨이 국부펀드 NBIM를 운용하며 해외 국부펀드 전담 운용역으로 활약했다. 현재 VIP운용에서 그로스 팀장을 맡고 있으며, VIP자산운용이 전문사모운용사로 전환한 직후인 2018년 10월 첫 펀드로 내놓은 'VIP All-in-One'의 주식파트를 담당하고 있다. 올해 8월 설정된 'VIP 올시즌 플러스' 펀드도 조 매니저가 담당한다.


조 매니저는 실적개선 속도가 빠른 국내상장 저평가 중 소형주에 주로 투자하되, 적극적인 공모주 청약으로 알파 수익률을 추구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VIP All-in-One은 설정 이후 151%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박성재, 권이레 매니저는 10년째 VIP운용과 함께하며 수석매니저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박 매니저는 최근 공모펀드 자문과 랩어카운트 자문 상품으로도 활용되고 있는 K-리더스 일임형(K형) 'VIP K-Leaders 732' 운용을 맡고 있다.


VIP K-Leaders 732는 구조적 성장이 가능한 산업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다. 이후 박 매니저는 2배 레버리지 상품 'VIP K-Leaders 2X'와 'VIP K-Leaders 뉴딜', 'VIP K-Leaders 미래 뉴딜' 등을 출시하면서 'K-Leaders' 시리즈 라인업을 확장해왔다. 8월 말 현재 VIP K-Leaders 2X는 1년 수익률 170.6%를 기록하면서, 시장 대비 133.1%p 아웃퍼폼하고 있다.  


권 매니저는 해외 혁신기업에 투자하는 'VIP Global Super Growth'를 운용 중이다. 향후 10년 이상 장기간에 걸쳐 성장할 수 있는 사람, 기술, 비즈니스를 찾아 성장하는 전략이다. 테슬라, 소프트뱅크 그룹 등 넥스트 팡 (FAANG ,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으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해외성장 종목 30여 개에 주로 투자한다.


이 펀드는 지난해 1월 설정 이후 66.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이 펀드는 기관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끌며, 1000억원이 넘는 자금모집 성과를 보였다.


대체투자는 박동우 이사가 전담한다. 박 이사는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출신으로 공인회계사와 세무사 자격증을 갖춘 전문가다. 삼정KMPG, 교원인베스트, 하이투자증권, 교보증권 등을 거쳤으며, 당시 평균 내부수익률(IRR) 13%를 웃도는 성과를 기록한 바 있다.


또 VIP운용은 리서치 인력에 대해 기여도를 평가해 성과보수를 지급하고 있다. 펀드 성과보수 일부분을 애널리스트 인센티브로 지급하는데, 이때 리서치를 통해 선정한 종목이 각 펀드별 성과에 얼마나 기여했는가를 분석한 뒤 인센티브를 분배 지급하는 형식이다.


VIP운용 관계자는 "매니저 개개인의 투자철학에 초점을 맞추고, 투자자 성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플랫폼 형태를 갖추고 있다"면서 "운용역과 애널리스트 등 개개인이 역량이 그대로 인정받을 수 있는 구조를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팍스넷뉴스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기사
VIP자산운용 4건의 기사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