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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끄러웠던 업비트 상장·상장폐지 정책
김가영 기자
2021.10.01 08:00:27
③1년간 55종 상장폐지...소명기간 단 일주일
이 기사는 2021년 09월 30일 08시 3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 9월 24일 특정금융정보거래법(특금법) 개정안에 따른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가 마감됐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원화로 가상자산을 거래할 수 있는 거래소는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네 곳으로 추려졌다. 네 개 거래소가 사실상 국내 가상자산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셈이다. 팍스넷뉴스는 국내 가상자산 거래를 책임질 거래소들의 지배구조를 비롯해 실적 및 현황, 주요 이슈, 각 거래소를 이끄는 수장들의 생각 등을 차례대로 짚어봤다.
업비트가 공개한 유의종목 지정 사유 예시 (출처 = 업비트)

[팍스넷뉴스 김가영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는 국내 가상자산 거래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최대 규모 거래소다. 회원과 거래량이 많은 만큼 설립 이래 현재까지 다양한 문제와 이슈로 논란을 겪기도 했다. 특히 지난 6월 업비트가 24종의 코인을 대규모 상장폐지하면서 업비트의 상장 및 상장폐지 정책이 도마 위에 올랐다.


업비트가 공개한 '디지털 자산 거래지원 종료 정책'에 따르면 업비트는 상장 중인 코인이 자금세탁방지 등 관련 법령 위반, 시세 조종 등 부당거래행위에 이용 등에 해당하는 경우 유의 종목 지정 및 상장폐지하고 있다.


지난 6월 업비트는 원화 마켓에서 거래되던 코인 5종에 대해 거래 지원을 종료하고, 25종은 거래 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유의 종목으로 지정된 코인 중 24개는 일주일 후 상장폐지가 결정됐다. 당시 업비트에서는 약 180종의 코인이 거래됐기 때문에 전체 코인의 약 16% 정도가 한꺼번에 원화 마켓에서 제거된 것이다. 유의 종목 지정과 동시에 시세는 70% 이상 폭락해 여러 투자 피해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문제는 유의 종목으로 지정된 코인 발행사 측이 소명할 수 있는 기간이 짧았다는 점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형배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업비트에서 코인을 유의 종목 지정할 경우 상장폐지까지 평균적으로 17일이 소요된다. 업비트는 코인 발행사 측에 일주일 간의 소명기간을 제시하고 있다. 반면 또 다른 거래소인 빗썸의 경우 코인 유의 종목 지정 시 한 달 간의 소명기간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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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발행사 측이 소명을 한다고 해도 유의 종목 지정이 해제된 경우는 드물다. 민 의원의 조사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업비트에서 유의 종목 지정된 코인 59종 중 회생한 경우는 단 4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현재 업비트에 상장된 코인 수가 150개 이상으로 많고 국내 시장에 업비트가 미치는 영향령이 큰 만큼 대규모 상장폐지가 또다시 발생할 경우 피해자가 속출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민 의원은 "짧은 소명기간은 업비트의 지극히 행정 편의 적인 조치로, 코인재단에도 투자자에게도 충분한 준비 시간을 부여하지 못해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근 1년간 55종의 코인이 상장폐지됐기 때문에 애초에 상장 심사 시 검토가 부족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지난 6월 상장폐지된 코인들의 상장폐지 사유는 대부분 ▲팀 역량 및 사업 등의 평가에서 당사 거래지원 기준에 미달 ▲기술역량, 블록체인 네트워크상 활동, 글로벌 유동성 미달 ▲사업적 성과가 미진 등이다. 


한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상장폐지 사유를 살펴보면 상장 심사를 할 때 충분히 인지할 수 있었던 내용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라며 "이와 같은 사유로 1년 동안 55종이나 상장폐지했다면 애초에 상장 심사 자체가 허술했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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