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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돌아온 허백영 대표, 특금법 통과 일등 공신
원재연 기자
2021.10.06 08:07:39
④ 2018년 이어 2020년부터 다시 대표직 맡은 '전통 금융권' 출신…전 임기 남긴 오점 해결할까
이 기사는 2021년 10월 01일 16시 4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 허백영 빗썸코리아 대표 (사진제공= 빗썸)
지난 9월 24일 특정금융정보거래법(특금법) 개정안에 따른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가 마감됐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원화로 가상자산을 거래할 수 있는 거래소는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네 곳으로 추려졌다. 네 개 거래소가 사실상 국내 가상자산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셈이다. 팍스넷뉴스는 국내 가상자산 거래를 책임질 거래소들의 지배구조를 비롯해 실적 및 현황, 주요 이슈, 각 거래소를 이끄는 수장들의 생각 등을 차례대로 짚어봤다.


[팍스넷뉴스 원재연 기자] 잦은 대표 이사 교체로 혼란스러웠던 빗썸이 지난 2020년 구축된 허백영 대표 체제를 1년여 넘게 유지하며 안정화의 길을 걷고 있다. 지난 2018년에 이어 다시 빗썸호의 방향타를 잡은 허 대표를 중심으로 특금법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했고 빗썸은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도 완료하며 제도권 진입에 한층 다가섰다는 평가다. 


허백영 대표는 홍익대학교 기계시스템공학과를 졸업한 이후 도이치은행 전산 담당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금융권에 발을 내디뎠다. 이후 씨티은행 자회사 씨티캐피탈에서 신규 서비스 개발을 담당, ING증권 창립 멤버 등 대표적인 '금융 테크맨' 으로 성장했다.  


전통 금융권을 거친 그가 빗썸에 입사한 것은 지난 2017년이다. 그는 빗썸홀딩스 이상준 전 대표를 만나며 빗썸에 준법감시 총괄로 가상자산 거래소 업계에 들어왔다. 허 대표는 당시 '가상자산 거래소'라는 새로운 산업에 대한 궁금증과 도전의식으로 빗썸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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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대표가 첫 빗썸 대표 자리를 차지한 것은 지난 2018년이다. 입사 1년만에 허 대표는 4월 비덴트의 대표였던 김재욱과 NHN 출신 전수용 공동대표 체제에서 빗썸호의 바통을 넘겨받았다. 빗썸이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된 것이다. 


하지만 첫 취임 직후 한 차례 홍역을 치뤘다. ICO(가상자산공개)를 거치지 않은 가상자산 '팝체인'의 상장을 진행해 논란이 된 것. 팝체인 개발에 빗썸 관계사인 싱가포르 소재 비 버스터(B.Buster)가 연관됐을 것이라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러한 논란에 팝체인은 결국 빗썸에 상장되지 못했고 허 대표가 이끄는 빗썸도 잠시 주춤했다. 결국 8개월 만인 2018년 12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내려왔다. 


그의 첫 임기는 2018년 4월부터 12월까지 약 8개월이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허 대표는 거래소의 기본인 기술력 확보에서 빗썸을 성장시키는데 한 획을 그었다. 짧은 기간 동안 허 대표가 가장 집중한 업무는 빗썸 내부 시스템의 안정화와 자금세탁방지 시스템 구축이었다. 잦은 해킹과 시스템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전문인력의 5분의 1을 IT 전문인력으로 채웠으며 연간 예산의 약 8%를 정보보호 관련 활동에 사용했다. 빗썸이 처음으로 ISMS 인증을 획득한 것 역시 이때다. 


그러나 빗썸은 이듬해 돌연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최재원 경영기획실장을 새로운 대표로 내세웠다. 빗썸의 세 번째 대표가 들어선 것이다. 당시 빗썸은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B2B, R&D를 신설하고 DEX(탈중앙화거래소)와 볼트러스트(커스터디)서비스 등의 신사업 다각화를 시도했다. 


대표 자리에서는 물러나 있었지만 허 대표는 빗썸에서 새로운 사업을 준비했다. '가상자산 보안'에 힘을 기울여왔던 만큼 그는 빗썸의 자회사인 가상자산 수탁사 볼트러스트 대표를 맡았다. 당시 그는 거래소 사건 사고를 막기 위해 근본적으로 가상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커스터디'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다시 빗썸의 수장으로 돌아온 것은 2020년이다. 허 대표가 다시 빗썸의 방향타를 잡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다가올 특금법(특정금융거래정보의 관한 법률) 개정안에 대한 준비를 하기 위함이었다. 


특금법 개정안 준비로 분주해진 빗썸은 허 대표 체제로 전환된 뒤 빗썸을 둘러싼 여러 논란과 고객보호 강화, 자금세탁방지시스템 구축 등에 힘썼다. 이후 특금법 개정안이 지난 3월 시행되며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에 총력을 가했다. 


그리고 신고 막판 실명계좌를 확보하고 빗썸의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를 마무리하는 등 빗썸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중요한 방점을 찍었다. 


빗썸과 허 대표에게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안정적인 경영권 관리 문제가 남았다. 이외에도 사업자 신고라는 큰 산을 넘었지만 수 차례 수장 교체와 앞선 대표 시절 남긴 오점 등으로 무너진 빗썸의 1위 거래소 지위를 다시금 되찾는 것 또한 허 대표에게 주어진 숙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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