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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조 TDF시장 '로드어드바이저'로 공략
김승현 기자
2021.12.22 08:00:25
②후발주자지만 강점 확실, 계열사 투자도 기대
이 기사는 2021년 12월 21일 16시 5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승현 기자] 대신자산운용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TDF 시장에 뒤늦게 뛰어들었다. 후발주자지만 로드어드바이저 기술을 접목한 차별화된 상품으로 시장 내 존재감을 키워간다는 전략이다. 더불어 대신금융그룹의 전폭적 지원 등에 힘입어 빠른 성장이 기대되는 동시에, 이미 시장 95%를 상위사가 차지하고 있는 TDF 시장 내 입지를 넓혀가는 데 어려움도 따를 전망이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자산운용은 지난달 8일 업계 최초로 로보알고리즘을 접목한 생애주기 자산배분전략을 구사하는 '대신 해드림 로보 TDF'를 출시했다. 자체 개발한 로보엔진을 활용해 생애주기에 맞춰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비중을 조절해 운용해주는 타깃데이트펀드로, 2030년과 2050년 2개의 펀드로 구성돼 있다.


대신운용은 시장 후발주자인 만큼 로보어드바이저 기술을 접목해 차별화했다. 대신 해드림 로보 TDF는 인공지능 로보알고리즘과 딥러닝 자산가격예측 모델을 활용한다. 인공지능 로보알고리즘으로 목표시점에 따라 위험자산 투자 비중을 조정하고, 국내외 주식, 채권, 리츠, 금, 유가, 달러, 금리 데이터를 학습해 예측한 자산가격 결과를 토대로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한다는 전략이다.


운용보수도 업계 최저수준인 연 0.15%를 내걸었다. 타 운용사의 같은 빈티지 상품의 총보수가 연 0.6~0.95%인 점과 비교하면 훨씬 저렴한 수준이다. 로보알고리즘을 활용해 비용을 줄이고, 운용보수를 낮춰 강점으로 앞세웠다. TDF는 장기 투자상품인 만큼 매년 나가는 보수가 쌓이면 수익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낮은 운용보수가 큰 장점으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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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TDF 시장은 2018년 말 1조원을 돌파한 지 3년 만에 10조원 넘는 규모로 성장한, 국내에서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이는 시장이다. 올해만 6조원 넘게(142%) 급증하면서 TDF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줬다.


대신운용도 시장 성장세에 공감하고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입지를 키우는 데는 어려움이 많을 전망이다. 현재 국내 TDF 시장 44%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차지하고 있으며, 삼성운용이 22%로 뒤를 잇는다. 이어 한국투자신탁운용 13%, KB자산운용 9.2%, 신한자산운용 6.2% 순으로 전체 시장의 약 95%를 차지하고 있다. 더불어 TDF 시장이 가파르게 증가하는 동안 기존 TDF사업자들의 몸집도 빠르게 커졌다. 단일 TDF 중 가장 큰 규모인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25' 설정액은 9200억원에 이른다.


다만, 대신운용이 대신금융그룹에 속해 계열사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실제 대신운용이 TDF 설정 직후 각 펀드의 기관투자자 전용 클래스인 F클래스 펀드에 50억원 규모 자금이 한번에 들어왔다. 계열사가 자금을 지원해줬을 가능성이 크다.


대신운용의 '대신해드림로보TDF2030증권투자신탁[혼합-재간접형]'과 '대신해드림로보TDF2050증권투자신탁[혼합-재간접형]'의 설정액은 각각 53억원, 52억원이다.


TDF 시장에 진출할 때 계열 보험사, 증권사 등에 지원을 받아 외형을 키우는 일은 흔히 있다. 신한자산운용(신한BNPP운용)도 신한은행, 신한금융투자 등의 자금을 투입해 3개 TDF 초기 설정액을 각각 50억원으로 출발했다.      


대신운용 역시 대신증권, 대신저축은행 등 금융계열사의 도움으로 한 발짝 앞에서 출발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셈이다. 여기에 로보어드바이저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운용 방식, 낮은 운용보수를 내걸면서 펀드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늦게 출발하는 만큼 차별화해 빠르게 뒤쫓겠다는 포부다.


대신운용의 TDF는 운용경력 14년 차 베테랑인 조윤호 자산전략운용본부장이 지휘한다. 직전 대신운용 로보어드바이저 그룹 내 퀀트운용본부장을 맡았던 조 본부장은 마케팅그룹의 자산전략운용본부로 자리를 옮겨 자체 개발한 로보엔진을 접목한 TDF를 출시했다. 로보엔진은 학습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위험자산 비중을 생애 주기에 맞춰 조절하는 글라이드 패스에 따라 자산별 비중을 알아서 조절하는 만큼 변동성을 줄이고 안정적인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다는 전략이다.   


대신운용 관계자는 "저렴한 운용보수와 금융공학역량을 집약해 자체개발한 인공지능 로보알고리즘을 활용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이 펀드가 장기투자 고객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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