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재민 기자] 이디야커피 문창기 회장(사진)이 2022년 경영 슬로건으로 '기본에서 재창조의 원년으로, 2022'를 내세웠다. 회사의 근본적인 가치 제고와 신사업 강화를 함께 이루겠다는 다짐으로 풀이된다.

문 회장은 3일 비대면 방식의 대표이사 서신을 통해 "새해 출발을 힘차게 시작하자"며 올해 추진과제로 4가지를 내세웠다.

먼저 지역사무소 조직과 지방 매장 관리 강화를 들었다. 그는 "지방 매장의 대대적인 환경개선을 통해 고객이 찾아오고 싶은 매장으로 만들 수 있도록 인적, 물적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음료와 프로모션 등 다방면에 걸친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통한 '질적 성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디야멤버스 앱 리뉴얼과 메타버스 매장 오픈, 유튜브 홍보 등 고객과의 접점 강화를 통해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ESG경영체제 확립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문 회장은 "이디야커피는 지난해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자체 환경의 날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섰다"며 "올해에도 전사 업무의 목적과 기준을 ESG경영에 맞추고 이에 적극 투자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해외 수출 사업도 본격화한다고 공언했다. 문 회장은 "지난해 미국, 몽골, 호주, 대만 등 해외 수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올해는 인력강화 및 적극 투자를 통해 수출 지역과 채널 다변화를 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회장은 마지막으로 "이디야커피의 근본은 가맹점과 제품의 맛임을 잊어선 안 된다"며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이디야 커피를 만들어 가자"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이디야커피는 새해를 맞아 조직개편 및 임원 승진인사도 발표했다. 조직의 효율적 변화와 신속한 의사결정체계를 위해 김병주 개발사업본부장, 지창준 호남사업본부장, 홍재범 마케팅본부장 등 3명을 상무에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