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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식 지배구조 밑그림 '바이오노트'
민승기 기자
2022.01.13 08:35:39
②에스디바이오센서 2대 주주…조 회장 일가 등 특수관계인 지분 73.48%
이 기사는 2022년 01월 11일 17시 2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바이오노트는 조영식 의장 일가가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지배력을 공고히 하는 사실상 '지주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인체·동물용 진단키트 업체인 바이오노트는 2003년 조 의장이 동물용 진단시약 사업을 위해 설립한 회사다. 당시 에이젠이란 이름으로 설립됐으며 이후 에니멀제네틱스, (유)바이오노트를 거쳐 지금의 ㈜바이오노트로 바뀌었다. 현재 조병기 대표이사가 이 회사를 이끌고 있다.


바이오노트는 동물 진단시약 제조 위주의 사업구조에서 인체 체외 진단시약 등에 사용하는 반제품, 원료(항원, 항체)등 바이오컨텐츠(Bio-Contents) 사업으로 영역을 꾸준히 확장해왔다. 이를 위해 2004년과 2016년 기초의약물질 및 생물학적 제제의 제조업을 영위하는 피디아이와 에스비아이를 흡수합병 했다.


바이오노트는 조 의장 일가 등 특수관계인 지분이 70%를 넘어서는 등 오너일가의 개인회사에 가깝다. 2015년 당시만 해도 조 의장 및 그의 특수관계자인 이노센스(현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가 각각 79.16% 및 20.84%를 소유하는 구조였으나, 이후 이들 모두 해마다 보유지분을 줄이고 있다. 실제 지난해 3분기 기준 조 의장과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의 지분은 각각 54.2%, 14.25%에 그쳤다.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는 바이오노트 2대주주이며, 조 의장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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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조 의장의 배우자 유복순씨(0.56%), 자녀 조혜임·용기 씨(각각 1.71%), 사위 김정훈 씨(0.23%), 외사촌의 배우자 성주환 씨(0.17%) 등 조 회장 가족 및 친인척들이 주요 주주로 자리잡았다.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와 임원 등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모두 더하면 무려 73.4%에 달한다. 


사실상 조 의장 일가의 가족회사인 바이오노트는 에스디바이오센서의 2대주주(지분율 23.9%)이기도 하다. 조 의장 일가가 가족회사를 통해 시가총액이 6조원에 육박하는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는 셈이다. 이런 이유로 조 의장을 대신해 그의 자녀들이 바이오노트 지분율을 늘리고 있는 게 향후 승계작업을 위한 포석 아니냐는 관측도 일각서 나오고 있다.


한편 바이오노트는 2020년 기준 매출은 6313억원, 영업이익은 5590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 같은 호실적은 관계사인 에스디바이오센서에 진단키트 원재료를 공급한데 따른 것이다. 이밖에도 바이오노트는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를 생산하고 있으며 휴메딕스 등을 통해 대규모 수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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