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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사업 본격화, 시의적절할까
최재민 기자
2022.03.28 08:20:40
⑤신성장동력 마련 대책...재계 "사업 역량 분산 가능성"
이 기사는 2022년 03월 24일 14시 3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교의 시니어사업 브랜드 뉴이프.

[딜사이트 최재민 기자] 대교가 신성장 동력으로 삼은 시니어 사업이 회사의 수익 창출에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에듀테크 사업 전환이 늦었던 만큼 디지털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해야 할 때에 사업 역량이 분산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증권가도 사업 초기 발생하는 비용 지출이 대교에 적잖은 부담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교는 25일 있을 주주총회에서 시니어 사업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사업목적으로 ▲요양보호사 교육원 설치 및 운영 ▲건강보조식품 판매업 ▲복지용구, 의료기기판매 및 임대업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연말까지 노인주간보호시설인 데이케어센터를 6곳(현재 1곳)까지 확대하고, 이를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대교가 시니어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것은 기존 어린이 중심 교육 사업에는 성장성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학령인구(6~21세)는 748만명으로 10년새 22% 감소했다. 출산율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대교의 사업 타겟층이 계속해서 줄고 있는 셈이다. 일각에서는 대교의 에듀테크 사업 전환이 업계 대비 늦었던 만큼 이번엔 시니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단 관측도 나오고 있다.


다만 재계 일각에서는 대교의 이 같은 신사업 진출이 시기상 적절치 않단 반응이 나오고 있다. 대교가 올해 에듀테크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실적 개선을 이뤄내겠다 공언한 만큼 디지털 사업에 집중하려던 회사 역량이 시니어 사업으로 분산될 것으로 내다봐서다. 실제 대교는 지난해 426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적자를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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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한 관계자는 "장기적으로는 사업다각화를 이룰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면서도 "지금은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할 때인 만큼 사업 역량이 분산되는 게 에듀테크 관련 성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증권가에서도 대교의 시니어 사업이 당분간은 회사 수익 창출에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 초기 발생할 수 있는 마케팅 비용 등의 지출이 악화되고 있는 경영 사정에 적잖은 부담을 줄 수 있어서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기존 사업의 한계를 감안할 때 이 같은 성장동력 마련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 "사업 초기엔 영업손실이 불가피한 만큼 올해 연결 손익 개선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대교 관계자는 "시니어 사업에 나선다고 해서 에듀테크 경쟁력이 약화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전 생애주기 교육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업 강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업 비용의 경우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복지용구, 지원금 등을 일부 받고 있어 큰 부담이 따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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