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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에셋, 신기술조합·헤지펀드 공략 '적중'
강동원 기자
2022.04.25 08:23:29
③업계 최초 신기술사업금융업 등록…사업 확장 여력 '충분'
이 기사는 2022년 04월 22일 15시 3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주식시장이 약세로 돌아서면서 증권사들의 실적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인 대형증권사들은 신규투자 확대·수수료 인하 등 자본력을 앞세워 실적 방어에 나섰다. 생존의 갈림길에 선 중소증권사들도 자구책 마련에 나섰으나 현실은 녹록치 않다. 자기자본 2조원 미만 중소증권사의 현실과 성장전략, 해결과제를 짚어본다.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의 신기술사업투자조합(신기술조합)·헤지펀드 사업 투자가 호실적으로 연결되고 있다. 지분증권 투자매매 허가를 획득한 덕분에 추가 사업 확장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신기술조합·헤지펀드 사업 성과 '두각'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지난 3월 신기술조합인 'KAI-MD 유니콘 펀드 1호'의 투자금 조기 회수에 성공했다. 지난 2019년 8월, 만기 5년·30억원 규모로 결성한 조합은 편입 종목인 지놈앤컴퍼니의 코스닥 이전상장 덕분에 1년 8개월 만에 조기 청산했다. 내부수익률(IRR)은 6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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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는 이번 펀드 조기 청산으로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의 신기술조합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고 평가한다. 신기술조합은 신기술사업금융(신기사)가 투자자에게 자금을 모아 설립한다. 신기사는 신기술조합을 통해 유망기업에 투자한 뒤 지분 차익 등으로 수익을 거둔다. 정부 정책 자금출자가 가능한 데다 수익에 대한 세금 지원까지 받을 수 있어 업계 관심이 늘고 있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지난 2016년 업계 최초로 신기술사업금융업을 등록하며 해당 사업에 나섰다. 회사는 금융벤처부문에 벤처투자본부·중소벤처기업금융센터를 편제하고 사업 규모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코리아에셋증권의 신기술조합 운용 규모는 3971억원으로 전년대비(2196억원) 81% 늘었다. 


전문투자형 사모집합투자기구(헤지펀드) 사업도 관심받고 있다. 헤지펀드는 100인 이하 소수 투자자를 모아 자금을 운용·수익을 추구한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헤지펀드운용본부에 유가증권·대체투자운용팀을 구성하고 수익형 부동산·공모주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기동호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대표이사가 헤지펀드운용총괄을 맡을 정도로 공들인 사업이다.


두 사업은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의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자리 잡았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의 지난해 3분기(4월 1일~12월 31일, 3월 결산법인) 집합투자기구운용(신기술조합·헤지펀드 운용) 부문 누적 순이익은 15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전체 회사 순이익(158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약 10%로 올라섰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 관계자는 "지난 2016년 업계 최초로 신기사 자격을 취득하는 등 먹거리 발굴에 힘써 왔다"며 "조직확장 등 지속적인 투자가 구체적인 성과로 드러난 만큼, 앞으로도 사업 경쟁력 확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분증권 투자매매업 승인…사업 확장 탄력


업계는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이 지난해 11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지분증권 투자매매 승인을 받은 만큼, 사업 확장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지난 2013년 채권에 대해서만 투자매매업을 인가받았다. 이 때문에 주식에 대해서는 투자중개·온라인 소액투자·투자자문 업무만 수행할 수 있었다. 그러나 회사는 지분증권 투자매매 인가 획득으로 주식 자기매매·인수 업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자기자본을 기반으로 상장·비상장 주식 등을 매매할 수 있고 향후 기업공개(IPO) 시장 진입도 가능해진 것이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이 신기술조합 사업을 통해 비상장 기업투자에 대한 노하우를 쌓온 만큼, 사업 확장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평가다. 회사는 지난해 4월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에 116억원을 투자, 지분 0.1%(3만4000주)를 확보했다. 최근 디지털 자산 열풍과 함께 두나무 기업가치가 10조원대로 평가받으면서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의 지분 차익도 기대된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이 지난 2020년 출시한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 네고스탁도 시장 내 입지를 넓힐 전망이다. 자기자본 투자를 통해 비상장 기업 주식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등 플랫폼을 원활히 관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분위기가 침체 됐던 IPO 시장도 훈풍이 불면서 비상장 기업 주식투자에 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는 점도 기대요소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이 지분증권 투자매매 허가로 주식인수·자기매매 등 사업 가능 범위가 넓어졌다"며 "특히 비상장 기업 투자에 강점을 보인 만큼,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로 외형 성장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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