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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수 대표, 유유헬스케어에 52억 지급보증 왜?
김새미 기자
2022.05.31 08:11:54
재무건전성 우려 때문?…"책임경영의 일환"
이 기사는 2022년 05월 26일 15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유헬스케어 조감도

[딜사이트 김새미 기자] 유유헬스케어가 작년 말 유경수 대표이사로부터 50억원 규모의 지급보증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책임경영의 일환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지만, 재무건전성 우려로 인해 은행에서 지급보증을 요구했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회계업계는 보고 있다.


유경수 대표는 유유헬스케어에 대해 하나은행에 38억원, 기업은행에 13억원 등 총 50억원 규모의 지급보증을 섰다. 이는 유유헬스케어에 대한 대출금 53억원에 대한 지급보증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유유헬스케어의 총 차입금 액수는 62억원이다.


유경수 대표는 지난해 유유헬스케어의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됐으며, 오너 3세인 유원상 대표(유승필 회장의 장남)의 동생(유승필 회장의 장녀)이기도 하다. 유유제약은 비상장사인 유유헬스케어의 지분 45%를 보유하고 있으며,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별도 약정이 있어 유유헬스케어를 종속기업으로 분류하고 있다.


유경수 대표가 지급보증을 받은 하나은행 장기차입금에 대한 이자율은 2.92%, 기업은행 대출에 대한 이자율은 0.48~1.5%로 시중금리에 비해 저렴하게 대출을 받긴 했다. 다만 통상적으로 지급보증을 받아 자금을 조달할 경우 이자비용 뿐만 아니라 금융사에 지급할 수수료가 추가적으로 들게 된다. 유유헬스케어의 지급수수료는 2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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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안팎에서는 중소기업의 대표이사가 지급보증을 서는 사례는 그리 드물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관행이기도 한데 은행에서 대표이사 개인한테 모든 책임을 지우기 위한 것"이라며 "은행에서는 무조건 대출한 금액을 돌려받아야 하니 대표이사한테 지급보증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최악의 경우 대표이사의 부동산 등 개인 자산에 압류를 걸 수 있기 때문에 은행에서 중소기업에 지급보증을 요구한다는 것이다.


회계업계에서는 은행에서 유유헬스케어에 대한 재무건전성에 대해 우려해 이 같은 지급보증을 요구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유유헬스케어는 총 차입금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62억원으로 차입금의존도가 72.8%로 높은 편이다. 차입금 의존도가 30%가 넘으면 재무건전성이 취약하다고 평가된다. 유경수 대표가 지급보증한 대출금(53억원)은 총 차입금의 85.6%에 해당하는 규모다.


차입금 규모를 늘리기 위해 유경수 대표가 나섰을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다. 제약바이오업계 관계자는 "대표이사가 지급보증에 나서면서 차입금 규모를 늘리는 경우도 많다고 들었다"며 "대표이사의 지급보증 관련해서는 이자율보다는 차입 한도를 늘리는 쪽으로 작용하는 게 클 것"이라고 언급했다.


유유헬스케어 관계자는 이에 대해 "유경수 대표의 지급보증은 차입 한도와는 무관하다"며 "유경수 대표가 책임경영 차원에서 지급보증에 나선 것"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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