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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상한가에 수익률 톱 '원유선물 ETF'
범찬희 기자
2022.06.23 08:00:22
⑤공급 차질 우려에 100달러 웃도는 WTI… 원유선물 ETF 수익률 '톱2' 차지
이 기사는 2022년 06월 20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년 역사가 쌓인 ETF(상장지수펀드)는 명실상부 금융투자시장의 핵심 비히클(투자수단)로 자리매김했다. 시장 규모가 70조원을 넘어설 만큼 투심이 쏠리면서 대형사와 중소형 운용사 가릴 것 없이 ETF 출시에 뛰어들고 있다. 그렇다고 ETF 앞날에 꽃길만 열려있는 건 아니다. 유가증권의 일종인 만큼 ETF는 증시와 희노애락을 함께한다. 올해들어 긴축정책과 인플레이션으로 증시가 흔들리며 ETF 성장세도 주춤한 모습이다. 이에 수익률, 괴리율, 보수율 등 ETF 상품성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를 중심으로 팍스넷뉴스가 ETF 산업을 점검해 보고자 한다.


[팍스넷뉴스 범찬희 기자] 세계 3대 원유(WTI‧브렌트‧두바이) 가운데 하나인 WTI(서부텍사스유)에 투자하는 ETF(상장지수펀드)가 러시아발 우크라이나 전쟁의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다. 서방의 러시아산 원유수입 중단으로 원유 가격이 14년 만에 최고치를 달리면서 ETF 수익률도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현재 국내에서 원유 관련 ETF는 파생상품(인버스·레버리지 등)을 제외하면 총 3종이 출시돼 있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WTI원유선물(H)',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원유선물enhanced(H)'과 합성형인 KB자산운용의 'KBSTAR미국S&P원유생산기업(합성 H)'이 삼각편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 중 KODEX WTI원유선물(H)가 가장 큰 덩치를 자랑하며 간판 원유 ETF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10일 기준, 해당 ETF의 순자산가치(NAV) 총액은 1141억원으로 TIGER원유선물enhanced(396억원)와 KBSTAR미국S&P원유생산기업(417억원)을 크게 앞선다.


16일 한국거래소 시스템에 따르면 올해(1월1일~6월10일) 571개 ETF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건 삼성운용의 'KODEX WTI원유선물(H)'로 이 기간 84.22%의 수익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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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12월에 상장된 KODEX WTI원유선물(H)는 S&P Dow Jones Indices(다우존스인디시즈)의 'S&P GSCI Crude Oil Index Excess Return'를 벤치마크(BM)로 삼는다. 해당 지수는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 상장된 WTI 원유 선물가격으로 산출되는데, 선물 투자시 발생하는 롤오버(만기연장) 비용이 반영된 게 특징이다. 지수 끝에 붙은 Excess Return(ER)이 롤오버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이 반영됐음을 뜻한다.


수익률 2위 역시 원유선물 ETF가 차지했다. 미래에셋운용의 TIGER원유선물enhanced(H)가 83.93%의 수익률로 KODEX WTI원유선물(H)의 뒤를 이었다. 국내의 대표적인 원유 ETF로 꼽히는 두 상품이 수익률 '톱2'를 석권한 것이다. 


이는 지난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원유를 서방이 수입을 중단키로 하면서 원유가격이 급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 전쟁 발발 한 달 뒤 WTI는 2008년 이후 최고가인 배럴당 130달러에 근접했다. 중국의 펜데믹 락다운으로 인한 국제 원유 수요 감소로 100달러 밑으로 내려갔던 유가는 중국 락다운이 해제되면서 다시금 100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미래에셋운용 ETF의 경우 상품명에 붙은 'Enhanced'가 추가된 S&P GSCI Crude Oil Enhanced Index Excess Return를 추종한다. 추종 지수가 다른 만큼 두 원유선물 ETF은 투자 전략에서 차이를 보인다. KODEX WTI원유선물(H)는 선물 만기가 다가오면 만기 시점을 최근월물(현재 시점에서 만기도래가 가장 먼저 임박한 월물)에서 차근월물(최근월물 다음 월물)로 교체하는 일반적인 롤오버(만기연장)를 한다.


이와 달리 TIGER원유선물enhanced(H)는 롤오버 전략을 세분화해 운용한다. 우선 최근월물과 차근월물의 격차가 벌어진 정도에 따라 롤오버 시점을 달리한다. 최근월물과 차근월물의 가격차가 0.5% 미만인 경우 삼성과 마찬가지로 차근월물로 만기를 연장한다.


하지만 최근월물과 차근월물의 격차가 0.5% 이상으로 벌어지면 발생시점에 따라 롤오버 시기를 더 뒤로 미룬다. 발생시점이 상반기(1~6월)인 경우 당해년도 12월물로, 발생시점이 하반기(7~12월)면 다음년도 12월물로 롤오버 한다. 이는 차근월물이 최근월물 보다 비싼 콘텡고(contango) 상황에서 발생하는 투자자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콘텡고 폭이 커지면 투자자 손실폭도 커지는 만큼 만기 시점을 여유있게 가져가는 것이다. 지수와 상품명에 Enhanced(강화된)라는 수식어가 붙은 이유다.


이외에도 KB운용의 'KBSTAR미국S&P원유생산기업(합성 H)'도 수익률 상위권에 올랐다. 지난 6개월 간 69.57%의 수익률 거두며 4위에 랭크됐다. 해당 ETF는 S&P(스탠다드앤푸어스)가 산출한 'S&P Oil & Gas Exploration & Production Select Industry Index'를 추종하는 합성형 상품이다. 실제 주식을 담지 않고 증권사와 스왑계약을 맺고 기초지수 수익률 등락만큼 정산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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