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해외임직원 5년새 5만명 준 결정적 이유
이수빈 기자
2022.07.26 10:59:03
① 인도·베트남 등 주요 생산 거점 '공정 자동화'
중국선 화웨이 부상· 미중 무역갈등으로 스마트폰 생산 중단
이 기사는 2022년 07월 26일 10시 5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전자 사옥 사진제공/팍스넷뉴스

[팍스넷뉴스 이수빈 기자] 삼성전자의 해외 임직원 수가 5년 새 6만 명 가까이 감소했다. 생산 거점이 몰려있는 인도·베트남 등 지역에 자동화된 생산 공정을 도입한 영향이다. 특히 중국에선 스마트폰 공장 가동을 완전히 중단하면서 2만명 가량 인력이 줄었다.


25일 삼성전자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2022'에 따르면 총 임직원 26만6673명 중 해외 임직원 수는 15만5547명이다. 이는 5년 전인 2016년(21만5541명) 대비 28% 줄어든 수치다. 가장 크게 임직원 수가 감소한 지역은 동남아·서남아 지역과 중국이다. 동남아·서남아 지역은 5년간 3만9803명 감소했고, 중국은 2만159명 감소했다.


삼성전자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2022' 임직원 현황 자료제공/삼성전자

◆ 베트남·인도 지역 인력 30% 감소…'생산 공정 자동화' 영향


먼저 삼성전자 주요 생산 거점이 위치한 동남아·서남아 지역의 임직원 수는 2016년 13만4386명에서 지난해 9만4583명으로 약 30% 감소했다.

관련기사 more
JYP, 국내 엔터사 첫 'RE100' 이행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업 중단설 부인…"SOC 재정비" 삼성전자, 역대 두 번째 분기매출 '반도체가 끌었다' 재생에너지 전환 미스테리

삼성전자 관계자는 "다양한 요인이 있지만 생산 라인 자동화가 진행되며 생산 거점이 포진해있는 지역에서 인력이 감소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동남아·서남아 지역에서도 생산 공장이 포진해있는 곳은 인도와 베트남이다. 특히 이 지역들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생산 거점이다. 삼성전자는 베트남에 삼성전자 베트남법인(SEV)와 타이응우옌 사업장(SEVT),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법인(SDV) 등의 자회사를 두고 있으며 전체 스마트폰 생산량의 50~60%를 생산하고 있다. 


인도에는 삼성전자 인도법인(SIEL), 삼성디스플레이 인도법인(SDN) 등이 위치해있다. 삼성전자는 인도에서 전체 중 20~30%에 달하는 스마트폰을 생산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3년 '구미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스마트폰 생산라인 무인자동화를 시작했고 점차 해외 생산라인으로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생산을 위한 전 공정을 자동화하고 검사 등 일부 작업에만 인력을 투입하는 방식으로 무인자동화를 진행했다. 또한 핵심 공정 뿐만 아니라 부품을 변경하는 주변 작업들 역시 자동화 했다.


삼성전자는 2016년경 베트남 제2공장 타이응웬에 스마트폰 자동화 공정을 적용하기 시작했으며 이후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 해외 휴대폰 생산라인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제조 인력이 자연스럽게 감소했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반면 생산인력보다 연구개발(R&D) 인력이 더 많은 해외 지역의 임직원 수는 5년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연구개발 전초기지라 불리는 리서치아메리카(SRA)가 있는 북미 지역 임직원 수는 2016년 2만5988명에서 지난해 2만5695명으로 5년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 중국 임직원 5년간 2만명 줄여


중국의 경우 5년간 현지 법인 임직원 수가 52% 가까이 감소했다. 2016년 3만7979명이었던 삼성전자의 중국 임직원 수는 지난해 1만7820명으로 줄었다. 5년간 2만 명 가까이 감소한 것이다. 이는 현지 시장 내 무선사업 부진과 미중 무역 갈등의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의 중국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한때 20%에 달했으나 2016년엔 5%대로 추락했다. 화웨이, 오포, 비보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급격한 성장과 당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이슈가 터지면서 반한 감정이 확대된 탓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2017년 중국 내 기존 7개 판매 거점과 32개 사무소를 지역 구분 없이 22개로 재편하는 조직 개편을 진행했다. 이후 삼성전자는 중국 사업을 조금씩 축소해왔다.


미중 무역 분쟁으로 인한 고율 관세와 중국의 코로나 정책으로 인한 생산 차질, 현지 인건비 증가 등의 변수도 삼성전자의 중국 내 공장 철수를 가속한 요인이다.


2018년 5월엔 선전 통신 공장 가동을 중단했고 12월에는 톈진 스마트폰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2019년에는 후이저우 공장 가동을 중단하면서 스마트폰 생산기지를 모두 철수했다. 2020년 7월에는 쑤저우 PC 생산 설비도 철수했다. 중국 내 남은 삼성전자 생산기지는 쑤저우 가전 공장과 반도체 후공정 공장, 시안 메모리 반도체 공장 등 3곳이다.


업계 관계자는 "부품이 모듈화되고 생산 설비를 자동화하면서 공정에서 필요한 인력이 줄어들고 있다"며 "R&D 인력은 늘어나고 제조 인력은 줄어드는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팍스넷뉴스 무단전재 배포금지

에딧머니
동아오츠카(주)
에딧머니
Infographic News
2021년 월별 회사채 만기 현황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