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시스템즈, 1000억원 자금조달 성공
2차전지 배터리 소재 CAN 공장 건립 및 회사 운영자금으로 활용
동원시스템즈의 횡성 무균충전공장. 사진제공/동원시스템즈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동원시스템즈가 1000억원의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이번 회사채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2차전지 배터리 소재 CAN 공장 건립과 회사 운영자금에 활용할 예정이다.


26일 동원시스템즈는 100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사채'를 발행했다고 공시했다. 해당 사채는 2년물 400억원, 3년물 600억원으로 구성됐으며, 연리이자율은 각각 4.291%, 4.383%다. 이번 회사채 발행은 한국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사를 맡았고, 한국산업은행·현대차증권·한화투자증권이 인수자로 참여했다.


동원시스템즈는 앞서 19일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인 2년물 사채에는 2500억원을, 3년물엔 7200억원의 인수 주문이 들어오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에 당초 700억원에서 300억원 늘어난 1000억원으로 발행액을 증액하게 됐다.


동원시스템즈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공장 건립과 이 회사 운영자금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400억원은 '2차전지 배터리 소재 CAN 공장 건립 및 설비 도입'을 위해 사용한다. 이 사업의 경우 총사업비가 759억원이기 때문에 359억원은 자체 자금으로 조달할 예정이다. 나머지 600억원은 자재구매대금 및 용역대금 결제(380억원), 횡성사업장 라인증설(220억원)에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동원시스템즈 관계자는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을 통해 2차전지 소재 사업에 투자하게 됐다"며 "그룹 차원의 미래전략으로 2차전지 소재사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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