쟁글, 청탁 논란에 가상자산 공시·평가 잠정 중단
"평가 비용 10%는 정상적인 영업활동"


[딜사이트 황지현 기자] 가상자산 공시 플랫폼 쟁글 운영사 크로스앵글이 가상자산 공시와 평가 서비스를 잠정 중단한다. 


크로스앵글은 23일 입장문을 통해 "공시와 평가 서비스를 중단하고 각종 의혹에 대해 원천적으로 해소하고 예방하고자 한다"며 "몇 년 전과 최근에 불거진 논란들에서 당 사는 정상적인 사업을 했을 뿐 부정한 청탁과 부정행위를 하지 않았다"며 해명했다. 


다만 리베이트 의혹에 대해서는 잠재 평가 대상 재단 소개에 대한 대가로 평가 비용 약 10% 수준을 받으며 정상적으로 영업활동 했다고 덧붙였다. 크로스앵글은 잠정적으로 공시와 평가 서비스를 중단하고 비가역적인 온체인 데이터 중심 서비스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코인원 일부 전 임직원이 가상자산 상장을 대가로 부정 청탁을 주고받은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쟁글은 코인원 등 거래소들이 가상자산 상장 시 근거 자료로 쓰이는 평가서를 작성한다. 이에 쟁글 역시 프로젝트들로부터 청탁받은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어나자 쟁글은 사실무근이라고 대응했다.


코인원은 쟁글과 토큰인사이트 평가 리포트를 프로젝트 상장과 상장 유지 근거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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