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나연 기자] 아마존도 뛰어든 광고 요금제 '급나누기'
넷플릭스는 광고 없는 스트리밍 서비스라는 마케팅으로 대성공을 거뒀습니다. 하지만 더 많은 수익을 거둬야 한다는 압박이 넷플릭스를 바꿔버렸습니다. 올해부터 넷플릭스는 광고가 삽입된 저렴한 요금제를 시작했는데요. 예상과 달리 좋은 실적을 보였어요.
넷플릭스의 광고 요금제 베팅이 성공한 것을 보고 뭔가 깨달은 것일까요? 아마존도 자사의 OTT 서비스인 프라임 비디오에 광고 요금제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엔터테인먼트 사업 부문으로부터 더 많은 매출을 창출하기 위해 프라임 비디오에 광고 요금제를 개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소식통을 인용해 "광고 요금제 계획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으며 지난 수주 동안 진행돼 왔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아마존은 프라임 비디오의 협업사와도 광고 요금제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라임 비디오 서비스를 구독하면 무료로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콘텐츠 플랫폼들로는 워너 브로스 디스커버리와 파라마운트 글로벌이 있습니다.
매력적인 아마존의 광고 플랜
아마존은 광고주들에게 있어 광고를 배치하기 매력적인 플랫폼으로 꼽힙니다. 광고가 노출되는 플랫폼 밖으로 나가지 않고도 자사의 상품을 판매하는 링크로 소비자들을 끌어올 수 있기 때문이죠.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는 광고 사업부를 더 키우려는 아마존이 프라임 비디오에도 광고를 붙일 시기가 왔다고 판단하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뿐만 아니라 OTT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콘텐츠에 광고를 붙이고 싶어 하는 광고 수요도 높습니다. 아마존보다 일찍 광고 요금제를 시작한 넷플릭스와 디즈니의 사례처럼, 많은 사람들이 보는 인기 콘텐츠에 광고를 노출하는 것이 효과가 좋기 때문입니다. 영화관에 가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영화 상영 전에 틀어두는 광고를 보고 있는 것처럼 말이죠. OTT 플랫폼은 불과 1년 전만 해도 광고를 하기 어려웠던 매체이기 때문에 광고 수요가 높을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주가는 어때?
아마존의 주가는 7일(현지시간) 4.25% 하락한 121.23달러에 장을 마감했어요. 이 기업의 주가는 올해 들어 약 41%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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