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네버슬립]
넷플릭스, 미국에서도 계정 공유 금지
한 달에 7.99달러의 추가 요금 부과한다
이 기사는 2023년 05월 24일 09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넷플릭스 로고


[딜사이트 심두보 기자] 무슨 일이지?


넷플릭스가 중요한 한 걸음을 옮겼어요. 23일(현지시간) 넷플릭스는 "미국 내 한 가정에서만 계정을 함께 쓸 수 있다"며 "만약 계정을 가정 외 사람과 공유하고 싶다면,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전했어요. 한 달에 7.99달러를 더 내면 계정 공유를 할 수 있다는 거예요. 이 같은 옵션은 월 15.50달러의 표준 요금제와 월 20달러의 프리미엄 요금제를 사용하는 구독자만이 활용할 수 있고요.


그래서?


구독자 증가 추세가 줄고 있는 넷플릭스인데요. 이 기업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계정 공유를 막기 시작했어요. 캐나다와 뉴질랜드, 포르투갈, 스페인 등에서 계정 공유 금지 정책을 시작한 바 있고, 이번에 해당 정책을 미국에도 적용한 겁니다. 미국과 캐나다의 3000가구를 포함, 전 세계 1억 가구 이상이 비용을 지불하지 않은 채 계정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넷플릭스는 집계하고 있습니다. 그렉 피터스 넷플릭스 CEO는 지난달 실적 발표에서 "계정 공유 금지는 고객 반응 측면에서 가격 인상과 매우 유사하다"며 "처음엔 취소하는 구독자가 있지만, 궁극적으로 구독과 수익은 증가한다"고 설명한 바 있어요.


주가는 어때?


넷플릭스의 주가는 23일(현지시간) 1.93% 하락한 355.99달러에 정규 장을 마감했어요. 이 기업의 주가는 올해 들어 약 20% 상승했고요. 지난 4월 18일(현지시간) 크레디트스위스가 제시한 목표주가는 331달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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