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플랫폼 점검
W컨셉, O4O 확대로 소비자 접점 확대 박차
신세계백화점에 추가 매장 개설…숍인숍 형태 팝업 공간 마련
이 기사는 2023년 07월 11일 16시 2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W컨셉 홈페이지 캡쳐


[딜사이트 이소영 기자] W컨셉이 올 하반기에도 O4O(Online for Offline) 전략 확대를 통해 퀀텀점프를 노린다. SSG닷컴에 인수된 지난 2년간 해당 전략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온 까닭이다. 이에 W컨셉은 신세계백화점에 매장을 추가 개설하고 숍인숍 형태의 팝업 공간을 만드는 등 오프라인 확장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O4O는 온라인에서 축적한 데이터나 서비스를 오프라인에 적용해 사업을 확대하는 비즈니스 전략이다. 


W컨셉의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은 1344억원으로 전년(1000억원) 대비 34.4% 늘었고, 영업이익도 35억원으로 같은 기간 20.7% 증가했다. 늘어난 거래액도 눈길을 끌었다. 이 회사의 지난해 연간 총 거래액은 460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40%나 급증했다. 이 같은 성과는 2021년 5월 SSG닷컴에 인수된 이후 신세계백화점 내 오프라인 매장을 개설하는 등 본격적으로 O4O 전략을 단행한 것이 주요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온라인에 국한돼 있던 W컨셉이 신세계그룹 일원이 된 이후 오프라인 사업에 적극 나서면서 충성고객을 상당수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소비자들이 신진 디자이너 등의 제품을 직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게 되면서 특정 브랜드에 대한 팬덤 형성은 물론, 신규 고객 유치에도 적잖은 효과를 낸 까닭이다.  


이에 W컨셉은 올 하반기 신세계백화점에 1개 내지 2개의 매장을 추가로 개설할 예정이다. 매장수가 늘면 현재보다 더 많은 브랜드 제품을 오프라인 환경에 노출 시킬 수 있는 만큼 소비자 유입을 늘릴 수 있는 데다 인지도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봐서다. 아울러 현재 운영 중인 오프라인 매장(신세계백화점 ▲강남점 ▲경기점 ▲대구점) 내 별도 팝업 공간인 'W스테이지'도 선보일 계획이다. W스테이지는 기존 20개 이상의 브랜드가 공존해 있는 W컨셉 편집숍과는 달리 1개 브랜드만 집중 조명 하는 형태로 꾸며질 예정인데, 이는 성장가능성이 높은 브랜드를 빠른 속도로 키워내기 위함이다. 


이외 2030세대가 관심을 가지는 '아트(ART)'를 주력 마케팅 테마로 선정, 온라인몰에 입점된 브랜드를 오프라인 고객에게 효과적으로 어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입점 브랜드와 유명 아티스트와의 콜라보 제품을 지속 출시할 방침이다.


W컨셉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브랜드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해 신진 디자이너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라며 "신세계백화점 내 매장을 1~2개 추가로 개설할 예정이며,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망 브랜드를 지속 입점시키는 동시에 신세계그룹 계열사와 연계해 O4O 전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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