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 유플라이마, 美사보험 등재 여부 이달 발표
다수 PBM과 협의 중…과도한 리베이트 피해 적정 수익 확보 노력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 제품. (제공=셀트리온헬스케어)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 바이오시밀러 시장 공략을 위해 사보험사 등재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1일 '주주들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당사는 미국 아달리무맙 시장의 40%를 대상으로 하는 미국 사보험사의 의약품 처방집(formulary)에 등재하려는 목표에 따라 PBM 등재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진행중인 계약건들이 있고, 결과는 다수 PBM과의 협의를 통해 7월말까지 발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PBM은 보험사를 대신해 제약사와 약가 및 리베이트를 협상하며, 이를 통해 약국에서 실제로 처방 가능한 약제 목록인 처방집(formulary)을 관리한다. 대부분 미국 사보험사가 PBM을 직접 소유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원활한 PBM 등재를 위해 '고 리베이트' 전략도 구사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플라이마(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의 도매가격(이하 WAC)을 오리지널 보다 5% 할인된 6576.5달러(2회 투여분 기준)로 책정했다. 미국 사보험사에 지급되는 리베이트는 WAC에서 일정 비율로 책정되는 만큼 높은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고 리베이트' 전략을 택한 셈이다.


이에 대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과도한 리베이트를 피해 적정한 수익을 확보하면서 유플라이마 처방을 확보하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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