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 2700억 규모 회사채 발행 성공
당초 목표치보다 1200억원 확대…4650억원 매수 주문
출처=동원산업 홈페이지 갈무리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동원산업의 무보증 사채가 흥행하며 2700억원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이 회사가 AA-신용등급을 받고 있는 까닭에 수요예측에만 목표치의 4배를 상회하는 6450억원이 몰렸기 때문이다.


18일 동원산업은 270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사채'를 발행했다고 공시했다. 해당 사채는 3년물 1500억원, 5년물 1200억원으로 구성됐으며, 연리이자율은 각각 4.345%, 4.531%다. 사채 발행은 삼성증권이 대표 주관했고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키움증권 ▲현대차증권 ▲DB금융투자이 인수에 참여했다.


동원산업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 가운데 1500억원은 단기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올 9월까지 이 회사에 만기 도래하는 단기사채는 총 2건이며, 금액은 1500억원에 달한다. 이 외 1200억원은 유류대, 원어 구매대 등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동원산업이 회사채 발행 규모를 증액할 수 있었던 것은 이 회사의 신용등급이 'AA-'로 우량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12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6450억원의 주문이 몰렸다. 이 덕분에 동원산언은 당초보다 발행 규모를 1200억원(1500억원→2700억원) 늘렸다.


동원산업 관계자는 "조달한 자금은 곧 만기가 도래하는 단기차입금 상환과 유류대 및 원어 구매대금 등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