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리오프닝 속 외형·내실 다 잡았다
2Q 영업익 65.8%↑...선크림 판매 확대·해외법인 성장
(출처=금융감독원)


[딜사이트 이소영 기자] 한국콜마가 올해 2분기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매출과 수익부문에서 견고한 성장을 이뤄냈다.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선크림 등 자외선차단 제품 판매 확대와 중국·북미 등 주요 해외법인의 실적 개선 등이 주효했다. 


한국콜마는 11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5997억원, 영업이익 55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19.3%, 영업이익은 65.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89.3% 늘어난 426억원을 기록했다.


한국콜마가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건 리오프닝에 따른 내수시장 호조 영향이 컸다. 대표적으로 선크림 등 자외선 차단 제품 판매 확대가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실제 2분기 자외선 차단 제품의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48% 급증했고, 전체 매출의 31% 비중을 차지했다.


해외법인 매출 신장도 한몫했다. 중국의 경우 규모의 경제 달성과 1인당 생산성 효율화를 통해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96.5% 늘었다. 북미지역도 주요 채널 내 인기 인디브랜드 수주가 늘면서 같은 기간 매출이 29% 늘고 영업이익 또한 흑자전환했다.


이 외 자회사 실적 개선도 호실적을 견인했다. 패키징전문 자회사 연우의 2분기 매출은 63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0.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2억원으로 흑자로 전환했다. 대형 고객사 수요 회복과 더불어 신규 고객사를 발굴한 것이 주효했다는 회사 측 설명이다.


한국콜마 측은 "리오프닝으로 인한 선크림 등 자외선차단 제품 판매 확대가 성장을 견인했다"며 "아울러 자회사와 해외법인의 실적 개선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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