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코젠 자회사 스킨메드, IPO 시동…주관사 NH證
2025년 3분기 코스닥 입성 목표…기술특례상장 예정
신용철 스킨메드 대표이사. 사진=아미코젠 제공


[딜사이트 한경석 기자] 아미코젠 자회사 스킨메드가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2025년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준비에 착수했다.


코스메슈티컬(화장품·의약품) 전문기업 스킨메드는 코스닥 상장을 위해 NH투자증권을 상장주관사로 선정하고 대표주관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스킨메드는 2008년 주요 대학의 피부과 교수 6명과 개업의사 20여명이 창업한 기업이다. 2015년 아미코젠이 회사를 인수해 지분 37.32%를 보유하고 있다. 더마코스메틱(의약 성분 첨가 기능성 화장품)사업 및 피부임상시험센터와 의약품 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스킨메드는 화장품에 그치지 않고 신약 개발 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보툴리늄톡신(보톡스)'을 대체할 펩타이드 신약 '아리포타이드'의 국내 및 글로벌 특허를 위한 전임상시험을 연내 완료할 예정이다.


아리포타이드는 단백질의 구성요소인 아미노산이 연결된 중합체를 기반으로 기존 보톡스 대비 750배의 높은 안정성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보톡스가 효능 발생을 위해 3~7일이 소요되는 반면, 펩타이드는 신경세포 내로 이동할 필요 없이 신경세포의 말단에 존재하는 '아세틸콜린 수용체'와 결합해 빠른 효과를 내는 것이 특징이다. 


스킨메드는 아리포타이드가 펩타이드 보툴리늄 톡신을 대체할 수 있는 신약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9월 아리포타이드 신약에 대한 원천 물질을 미국 특허청에 특허 등록했다. 오는 12월까지 전임상을 완료하고 체계적인 임상시험계획(IND) 준비를 통해 2025년 1분기 임상 1상을 개시할 예정이다. 


신용철 스킨메드 대표는 "탈모·아토피·건선 등 난치성 피부 질환 치료를 위해 기존 경구용 약물의 부작용을 줄이고 개량 신약도 개발하고 있다"며 "2025년 상장 예심을 신청하여 2025년 3분기에 상장할 계획으로 공모 자금은 임상 2상 진행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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