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훈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 "적극적 주주환원 지속할 것"
1주당 1200원 현금배당 승인…잔여 재원 자사주 매입 활용
동아쏘시오홀딩스 제7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장인 정재훈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 사장(가운데)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제공=동아쏘시오홀딩스)


[딜사이트 엄주연 기자] 정재훈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28일 열린 제7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기존 사업의 매출 극대화뿐 아니라 디지털헬스케어 등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가겠다"며 "비재무적 성장으로 지속가능한 경영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개신창래(開新創來)'의 기억을 바탕으로 지켜내야 할 자산과 100년을 향해 변화해야 할 가치를 지속가능경영 중심에 두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로 성장 위한 도전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조1320억원과 영업이익 769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1.5%, 103.2% 증가한 금액이다. 2013년 지주사 전환 이후 최대 실적이며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정 대표는 회사의 비재무적 성장을 위해 주주가치 제고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1~2023년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 목표를 달성했다"며 주주환원 규모 내에서 배당 후 잔여 재원이 있는 경우 이를 자사주 매입 및 소각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024~2026년 새로운 중장기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다. 별도재무제표 잉여현금흐름 기준 50% 이상을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해 기존 중간배당 정책을 유지하며 3년간 현금배당 300억 지급 포함 매년 주식배당 3%도 실시할 계획이다.


주주 배당 예측 가능성 제고를 위해 배당 기준일 등 정관 일부 역시 변경했다. 아울러 ESG경영활동 및 주주 접근성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주주총회 소집 및 배당금 지급통지 방법을 변경했다. 서면 통지의 문제점이었던 환경 및 개인정보보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온라인 배당조회 서비스를 새롭게 제공하며 주주 편의성을 높였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주주 의결권 행사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앞서 2018년 실시된 제70기 정기 주주총회부터 전자투표 및 전자위임장 제도를 도입해 주주들의 의결권 행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제76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6개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1주당 1200원 현금배당도 승인했으며 내달 18일부터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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