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요한 기자] 자동차 부품 전문 제조업체 넥센테크는 세계 최고 수준의 3D 초정밀 지도 기술을 보유한 미국 기업 ‘카메라(CARMERA)’가 플로리다 주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기술 시범 운행을 실시한다.
‘카메라(CARMERA)’는 지난 해부터 뉴욕시와 함께 도시 전체를 3D 정밀 지도로 구현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3차원 정밀지도 구축 사업 및 텔레매틱스 서비스 사업, 정밀한 거리 단위의 데이터 플랫폼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달 18일에는 매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자동차 전시회 ‘2018 북미 국제 오토쇼(North American International Auto Show)’ 자율 주행 부문에서 올해 첫 우승을 차지해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25일에는 넥센테크의 자율주행 플랫폼 전문 자회사 ‘엔디엠(NDM)’을 통해 기술 이전을 하는 등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
넥센테크 측에 따르면 ‘카메라(CARMERA)’는 최근 자율주행 전문업체 한 곳과 플로리다 주를 중심으로 자율주행 기술 시범 운행 프로젝트에 관한 긴밀한 협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카메라(CARMERA)’는 실시간 지도 업데이트를 제공해 제한된 환경 속에서도 최적의 길을 안내하고 정밀한 맵핑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구상이다.
최근 시애틀에 제2본사를 설립하면서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인 ‘카메라(CARMERA)는 그 동안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도시로 손꼽히는 뉴욕에서 맵핑 서비스를 시작해 타 도시까지 자율주행 플랫폼 구축 영역을 넓혀가며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최근에는 모빌리티 분야의 사업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미시간 주에 공식 사무소 설립을 준비 중이다.
넥센테크는 자율주행 플랫폼 자회사 ‘엔디엠(NDM)’을 통해 ‘카메라(CARMERA)’의 기술력을 이어 받은 ‘우모(UMO)’와 MOU를 체결하고 자율주행 신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사내이사로 영입된 ‘장 피에르 라파랭(Jean Pierre Raffarin)’ 전 프랑스 총리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내 자율주행 기술 시범 운행도 추진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1일 “최근 LG전자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히어(HERE Technologies)’와 같은 경쟁 업체들의 맵핑 오차범위가 10-15㎝라면, ‘카메라(CARMERA)’의 오차범위는 3㎝ 내외로 매우 높은 정밀도를 자랑한다”며 “세계 최고의 기술 수준을 보유한 ‘카메라(CARMERA)’의 자율주행 시범 운행을 위한 플로리다 내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시장까지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