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프리미엄 가전 모멘텀…전기전자 업종 최선호주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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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민 기자] LG전자가 프리미엄 가전 사업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전기전자 업종 최선호주로 부각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는 올해 LG전자의 프리미엄(TV와 가전) 시장에서 주도권 강화를 예상하고 있으며, 제품 가격 상승으로 매출과 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보고 있다.

모바일(MC)부문의 수익성 개선, 전장사업 부문의 성장 모멘텀이 LG전자의 재평가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6일 대신증권 박강호 연구원은 “LG전자는 2018년 가전과 TV 부문에서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제품 믹스 효과(평균판매단가 상승)가 매출 상향으로 연결될 전망”이라며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8781억원으로 종전 대비 8.2% 상향하며 연간 이익은 9% 상향한 3조 2542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장부품(VC)은 미래 성장 동력으로 기존 프리미엄 가전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됐다. 2018년 전장사업의 변화(매출 증가, M&A 추진)가 기업 가치를 높이고 전체 수익성 개선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박 연구원은 “ZKW 인수 추진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이미 수주한 전장부품이 2018년 하반기 매출에 본격 반영돼 영업이익 기준의 흑자전환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LG그룹은 전장부품이 신성장 확보차원에서 중요한 사업”이라며 “5G 서비스가 본격화될 경우에 통신모듈, 구동모터, 배터리 등 다양한 전장부품의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MC부문은 2018년 2분기 중으로 프리미엄 모델인 G7 출시로 수익성 기대감을 감고 있으며, 업계 예상도 긍정적이다.

박 연구원은 “G7 출시로 (모바일사업 부문의) 2018년 2분기, 3분기 적자규모가 빠르게 감소할 수 있다”며 “MC부문은 2016년, 2017년 MC 부문의 인력을 재배치, 스마트폰 플랫폼의 공용화 추진으로 고정비를 낮췄으며 프리미엄 스마트폰 매출 반영은 제품 믹스 효과로 연결될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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