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펀더멘털 좋은데…주가하락 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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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신세계 주가가 최근 소비심리 악화와 면세점 관련 악재로 52주 신저가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면세점 일매출 25억원(12월) 돌파, 연매출 1조원이 기대되는 상황으로 기업 펀더멘털 대비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NH투자증권 이지영 연구원은 16일 “경기가 어려운 가운데서 백화점 매출, 면세점 매출 등이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며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신세계의 4분기 연결기준 총매출은 1조8238억원, 영업이익 1126억원으로 추정됐다. 소매경기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별도기준 백화점 매출 성장률이 전년대비 15% 늘어날 전망이다. 센텀점, 강남점의 성공적인 리뉴얼과 김해, 하남, 대구점 출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특히 인터넷이 전년대비 55% 고성장했다.

면세점은 브랜드 추가 입점과 인터넷면세점 확장으로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판관비 안정화와 규모의 경제 달성으로 적자도 축소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연구원은 “2017년에도 매출 호조가 기대된다”며 “백화점에서 9000억원(동대구, 하남, 김해 효과), 면세점에서 6500억원, 인터넷에서 1500억원이 추가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또 “면세점 적자가 370억원으로 축소되고, 면세점 임대수익이 140억원 추가 반영되고,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자회사 수익개선이 150억원 기대돼, 영업이익은 약 530억원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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