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엔지니어링, 한인수 회장 횡령·배임 이슈 마무리 수순
제목 없음1.jpg


[정민정 기자] 참엔지니어링 주가가 전 회장의 횡령·배임 이슈로 고전하고 있다. 본업에서는 디스플레이 전방산업 수혜를 받아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기존 사업은 순항하고 있다. 삼성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중화권업체들의 대면적 투자에 대한 수혜가 가능한 상황이다. 개별 기준으로 연간 디스플레이 장비 매출액은 18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한인수 전 회장의 횡령·배임건은 마무리 과정에 있다. 2013년 상장폐지 사유로 인해 2014년 12월에서 지난해 6월까지 거래가 정지된 바 있다. 소송 관련 비용은 연간 3억원 수준이다.

이자비용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신용도 악화에 따른 연 6~10% 고이율이 적용된 이자가 40~60억에 달했다. 지난해 실적을 기반으로 개선된 신규 이자율 적용 시 연 이자비용 20억까지 줄어들 수 있다.

법인세 납부액은 미미한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이어 올해 법인세 부담 금액은 1~2% 대에 불과할 전망이다. 자산 재평가를 진행하며 2014~2015년에 걸쳐 500~600억 수준의 대규모 자산을 상각했다.

윤영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1일 “실적 가시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오랜 거래 정지와 소송으로 일 거래대금은 5~10억원에 불과하다”라고 전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430억원, 322억원으로 추정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